잼버리 발 나라망신이 끝날줄을 모른다.
수백만원을 쓰고 세계각지에서 날아온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를 안겨주지는 못할망정, 뻘밭 위 매서운 K-벌레들의 뜨거운 키스를 아로새겨주며 대한민국 특유의 빨간맛을 가르쳐주고 있는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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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군필자들은 스카우트? 야영? 그건 당연히 환경이 안좋을수 밖에 없지않나? 샤워실이 왠말이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스카우트의 원래 의미라면 그렇겠지만 엄연히 청소년 활동에 불과하고 사실상 국제적 수학여행의 개념이다보니 적당히 좋은 환경에서 야영의 맛이나 경험 추억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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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해지는 밤, 차가워지는 밤공기를 느끼며 세계 어딘가에서 온 친구들과 서툰 영어로 소통하며 하나됨을 느끼길 원했던 잼버리 참가자들은 온열질환과 무더위, 더러움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이기만 했다.
대체 세상 어느 부모가 본인들의 자식에게 몇백을 쥐어주면서 이런 경험을 하기 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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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태풍이 북상해줘서 모든 잼버리 대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된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가의 치욕을 눈앞에둔 제정 대한민국의 정부는 또 여기서 시원한 자살골들을 넣기 시작한다.
국민동원령에 가까운 짓들을 하기 시작한 것. 수많은 기업들의 연수원를 뜯어내지 않나, 잼버리 대원들을 태우기 위해 119 앰뷸을 쓰질 않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위해, 소들을 또 학대하는 중이시다.
그 중 가장 큰 멍청한 짓은 역시나 K-POP 콘서트 아닐까? 전세계에서 온 모든 청소년들은 뉴진스나 아이브를 좋아할거라 생각한걸까? 온열질환에 시달리던 아이들에게 K팝스타 들을 보여주면 좋은 기억이 될거라 생각했을까?
어느 외신기자의 말을 응용해보면
잼버리 참가자들은 평생에 한 번있을 추억을 버렸고
아이돌 팬들은 자신의 스타들이 끌러나오는걸 보았고
축구 팬들은 본인의 홈 구장이 짖밟히는걸 보았고
모든 국민들은 저런 짓을 하며 자화자찬하는걸 보았다.
대체 무슨 생각들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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