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팔로세비치 이적 임박! K리그 연봉 탑? 팔로세비치가 누군데?
1월 5일 세르비아 언론을 통해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 와 FC서울이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아직 FC서울 측의 오피셜은 없지만 상당부분 계약이 진전된 것으로 추측 된다.
팔로세비치는 2019년 여름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해 1시즌 반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한 세르비아 국적 9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 포항스틸러스에 합류하여 16경기 5골 4도움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둔 팔로세비치는 2020년 김기동 감독 지휘하에 일오팔팔 라인의 핵심으로서 22경기 14골 6도움 을 올리게 된다.
참고로 FC서울이 2020시즌 리그 총 득점이 23점..
이런 활약을 토대로 2020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른 베스트 11 선수로는 주니오(울산) 일류첸코(포항) 손준호(전북) 한교원 (전북) 세징야(대구) 강상우 (상주/포항) 권경원 (전북) 홍정호 (전북) 김태환 (울산) 조현우 (울산) 이 있다.
참고로 FC서울 선수는 없다.
리그에서 맹활약을 한 팔로세비치는 포항과의 임대계약이 끝나고 원 소속팀인 나시오날로 돌아갔고 K리그 수개의 팀이 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3년간 47억원, 연봉 약 15.6억을 지른 FC서울 이 영입경쟁의 승자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K리그 연봉킹은 대구FC의 세징야 (14억) 이며 그 이전엔 FC서울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페시치 (15억) 이었다. 그 전엔 전북 현대의 로페즈 (16억).
뭔가 알렉산다르의 의지, A의 의지 같은 건가?
종합해보면 FC서울은 페시치와 아드리아노 를 정리하면서 생긴 연봉 예산에 분노의 지름신을 얹어서 팔로세비치 를 지른듯 하다.
소문에 의하면 현직 국가대표인 나상호 그리고 외국인 공격수까지 물망에 있다고 하는데 FC서울이 지난시즌 있는 쪽 없는 쪽 다팔더니 단단히 벼른 모양.
그러면 이 팔로세비치 는 누구길래 벌크업중인 FC서울의 리스트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팔로세비치는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나 2011년 세르비아 리그에서 데뷔를 하게된다. 그리고 16/17 시즌에는 세르비아 베스트11에 뽑히고 국가대표 승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13 베오그라드 24경기 2골
11/12 신제리치 베오그라드 23경기 6골
12 보주도바츠 13경기 2골
14/15 OFK베오그라드 24경기 2골
15/16 보이보디나 27경기 4골
16/17 보이보디나 34경기 9골
그 뒤 17/18 시즌에는 포르투갈 2부리그 아로카로 이적하고 리그 30경기 4골을 올린뒤 다음 시즌인 18/19 시즌에는 포르투갈 1부리그의 나시오날로 이적하게 된다.
18/19 시즌 나시오날은 승격팀이었고 리그 24경기 1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소속팀은 다시 강등이 되고 만다.
그리고 K리그 포항스틸러스로 임대 이적 한 후 리그 적응기 따위 무시하고 맹활약하게 되었다.
동유럽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일류첸코 라던가...일류첸코라던가...) 와 다르게 팔로세비치는 굉장히 기술적인 선수로 패스나 슈팅의 정확도가 일품이다.
또 그러면서도 활동량이 높아 중원 장악에도 큰 도움을 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다.스타일은 다르지만 다카하기와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기성용이 후방에서 전체를 풀어가고 오스마르가 전진을 차단한다면 팔로세비치는 한칸 위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게 될 듯하다.
2020시즌 FC서울은 공격 전개에 있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고 오직 한승규의 개인돌파, 박주영의 데드볼 처리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성용의 복귀와 팔로세비치의 합류로 2선, 3선에서의 창의성과 전진패스를 장착한다면 작년보다 훨씬 나은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마우리시오 몰리나 가 떠난 이후 그 자리는 대체된적이 없다. (16시즌 극초반 신진호 제외)
하지만 팔로세비치가 합류한다면 몰리나가 떠난 이후 2선에서 맴돌던 FC서울의 공격에 활로를 찾아주지 않을지 기대가 모이는 바이다.
하지만 이번 팔로세비치의 합류로 한승규 완전 이적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위치가 거의 동일한데다가 두 선수 모두 몸값이 꽤 있는 편으로 동시 영입은 거의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승규아 잘살아ㅠㅜ)
점점 FC서울의 퍼즐조각은 맞춰지고 있다.
과연 소문이 무성한 나상호 그리고 외국인 공격수는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센터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아 우려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 팔로세비치 오스마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