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K리그

FC서울 지동원 영입설? 지동원의 커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코코넛곰탱이 2021. 6.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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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 지동원의 국내컴백설이 나오고있다.

지동원은 유럽에서 주전경쟁과 잦은 부상으로 크게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하긴 힘든 편이고 공격 포인트 또한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 특유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으로 오랜시간 스쿼드 플레이어로서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갔지만 어느새 그의 나이도 한국 나이 31세가 되었다.

그런 지동원은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데 자연스럽게 국내 컴백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 공격력 강화가 간절한 FC서울과의 링크가 강력하게 흘러나오고 있고 썰들에 의하면 꽤 계약에 근접했다고 한다.

그럼 지동원의 이전 커리어는 어땠을까?

지동원은 전남드래곤즈 유스 출신으로 데뷔시즌에 29경기 13골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국가대표에 승선하고 이듬해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로 이적하였다.

이때 선더랜드가 지불한 이적료만 40억원에 육박한다고.
(갑자기 죽어도 선더랜드의 안습한 장면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하지만 지동원은 선더랜드에서 큰 활약은 보이지못하고 21경기 2골을 기록하는데 그친다.




그런데 그 2골이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여담이지만 맨체스터시티에게 넣은 골이 극적인 결승골이었는데 선더랜드 서포터에게 키스를 받기도 했다. 물론 남자.

그 이후 출전기회를 얻지못하다가 구자철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게 되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된다.

강등위기의 아욱국에서 17경기 5골을 기록하며 구자철과 함께 잔류에 공을 세우게되고 독일리그에 본인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다음 시즌, 지동원은 선더랜드로 돌아오지만 출장기회를 얻지못하고 겨울이적시장에 또다시 아우쿠스부르크로 떠나게 된다. 이때의 이적은 단 6개월 짜리였고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딜.

이때의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이 이끌던 시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던 시절의 꿀벌군단이다.

갑자기 강등권팀에서 챔스팀으로 이적하게 된셈.



하지만 돌아온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12경기 1골을 기록했는데 그 1골을 또 하필 도르트문트.

그리고 6개월이 지나고 예정된대로 도르트문트로 향했지만 본인도 부상을 입는데다가 워낙 팀 성적이 곤두박질쳐서 상반기 내내 어떤 기회도 받지못하다가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워낙 경기에 못나선 탓인지 아욱국에서도 12경기 0골로 부진하게 된다.




아우쿠스부르크는 지동원과 구자철에 대해 강등위기때 찾아와 구해주었다란 기억이 선명하여 기회를 정말 많이 주는 편이었다.

15-16시즌에도 리그 21경기를 뛰었고 이듬해 16-17시즌엔 리그 36경기를 뛰며 4골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17-18시즌에는 결국 주전경쟁에 밀리며 2부리그인 다름슈타트로 임대를 떠나고 16경기 2골을 기록하며 잔류에 공헌한다.

참고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시점부터 지동원은 공격수가 아닌 윙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고 있었다.




18-19시즌에는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와 생존경쟁을 시사했으나 그 전설과 같은 골 세러머니 부상을 당하는 등, 유리몸기질을 보여주는데 성적은 14경기 4골로 우수한 편.

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4골 중 2골은 도르트문트, 1골은 바이에른뮌헨을 대상으로 뽑아낸 골이라는 것이다.

선더랜드 시절부터 뭔가 강팀킬러의 느낌을 보이는 편.

19-20시즌은 마인츠로 이적했으나 유리몸이 되어버린 지동원은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치고 만다.

20-21시즌에도 경기기회를 잡지못하고 있다가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나 골을 기록하는 등 나름의 활약을 하고 시즌이 종료되고 만다.


지동원은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슈퍼신인으로 데뷔 두번째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는 엄청난 재능이었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팀에 녹아들지 못한 탓인지 영국리그에서는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임대로 떠난 독일리그에서 기회를 얻게되었고 장장 8~9년에 가까운 기간을  치열한 경쟁속에서 보냈다.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과 같이 선 굵은 커리어를 남겼다고 하긴 힘들지만 끊임없이 생존하고 도전한 그의 커리어도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21시즌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리그 167경기 17골을 기록하였다.

프리미어리그 24경기 2골
분데스리가 127경기 13골
2.분데스리가 16경기 2골

다만 그가 전성기가 될만하면...발목을 잡은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화려하게 꽃 피울수 있는 재능이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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