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에 조성은 이 왜 나와? 추미애는 왜? 김웅이 밝힌 제보자는 누구?
2021년 6월 21일 뉴스버스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졌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시절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 측에 범여권 측 주요인물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당시 대검수사정보 정책관이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같은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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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버스가 증거로 제시한 고발장에는 고발하는 사람의 이름은 공란, 고발 대상에만 이름이 들어가 있었따.
즉 백지 수표..아니 백지고발장이었다는 것.
너는 내기만 해, 우리가 조질테니. 뭐 이런 느낌이었던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로운 검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해놓았었다.
또 그를 바탕으로 현재의 대권주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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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이 터지면서 그 역시 정치검사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생기면서 그의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태.
(반대로 레드준표는 오르고있다. 불사조 레드 준표 오오..)
이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있을 사람은 역시나 가만히있어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재명(…)
그런데 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방향이 미묘하게 흐르고 있다. 흐르는 것인지 기묘하게 비틀고 있는 것인지는 불확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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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키맨이라고 지목된 김웅 의원이 밝힌바에 따르면 7일 다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에 의해 의혹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제보자라고 하는 사람이 조작하고 이랬던 경험이 정말 많다"고 했다.
또 "제보자는 당시 당 사무처 사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모두 잡으려 하는 것”
"그 사람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된다"
“해당 당직자는 현재 특정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안다"
라고도 밝혔다.
즉 그 제보자란 사람이 조작한거고 그 제보자가 특정 캠프에 합류한 뒤 윤석열 을 잡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다. 라는 프레임을 씌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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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제보자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국민의힘 당원이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의원으로 활동 한 바 있는 조성은 이다.
사실 이 제보자가 조성은이라는 기사나 근거는 딱히 보이질 않는데…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7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던 이력 때문일 듯.
조성은이 그 제보자가 맞다면, 왜 같은 국민의힘 당원이 같은 당 유력 대선주자를 저격하고 나선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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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알기 위해 사람들은 조성은의 과거 행보에 주목했고, 근거는 딱히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추미애 캠프 소속이며 이 모든 사건의 뒤에는 추미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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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성은의 행적을 보면 약간 기묘한 편인데
2014년~2016년까지는 민주당, 2016~2018년 국민의당, 2018년 민주평화당에 몸담았던 행적이 있고 소속정당의 기간으로만 보면 민주당 계열 인사에 가까운 편이다.
또한 알렉스퍼거슨의 명언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발언들을 SNS에 남기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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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일성 찬양을 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
(이거는 민주당 계열이 아니라….민통 쪽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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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짱 좋아한다는 고급스러운 어휘의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다만 이 글을 남기기 전까지는 문재인의 행보에 대해 걱정하는 글을 써서 저 글 또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우려라고 해명했다는 듯.
그런데 사실 그 글보다 아래에 있는 김진태에 대한 욕설이 더 눈에 띈다 (…)
김진태는 2012년에 정계에 입문한 국민의힘 소속 강경 우파이자 친박 성향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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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올해에는 국민의 힘 소속으로 (!) 윤석열 을 저격하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하였다. 해당 글과 기사는 바로 삭제된 상태라고. 기사는 조선일보에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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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0년에는 국민의힘 소속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의원장으로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이 난리를 피울 일인가?” 라는 발언을 했다.
사실 정당안에서의 개개인의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정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배신자 또는 스파이로 보일 수도 있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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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조성은 은 민주당 출신의 스파이이며 이미 추미애 캠프에 합류했고, 추미애의 지령을 받아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을 곤란하게 하는 사건을 터뜨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들은 모두 추측속에서 쌓아올려진 소설에 불과하니 그냥 재미로 보면 될 듯.
1. 제보 조작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2. 제보자가 조성은인지 알 수 없다
3. 조성은이 추미애 캠프인지 알 수 없다
4. 추미애가 지시했는지 알 수 없다
5. 김웅의 주장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다섯가지 모두 알수없으니 이건 그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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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이 또다시 윤석열 vs 추미애 양상으로 프레임이 씌워져 가는 듯 하다.
오히려 그럴듯한 느낌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다보니 김웅 의원의 말에 신빙성이 더 떨어지는건 나 뿐인가…?
사고뭉치 조성은을 버리며 프레임을 전환하는…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