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잼버리 나라망신 대체 무슨일이?

코코넛곰탱이 2023. 8.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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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발 나라망신이 끝날줄을 모른다.

수백만원을 쓰고 세계각지에서 날아온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를 안겨주지는 못할망정, 뻘밭 위 매서운 K-벌레들의 뜨거운 키스를 아로새겨주며 대한민국 특유의 빨간맛을 가르쳐주고 있는 중 이다.

일부 군필자들은 스카우트? 야영? 그건 당연히 환경이 안좋을수 밖에 없지않나? 샤워실이 왠말이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스카우트의 원래 의미라면 그렇겠지만 엄연히 청소년 활동에 불과하고 사실상 국제적 수학여행의 개념이다보니 적당히 좋은 환경에서 야영의 맛이나 경험 추억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둑해지는 밤, 차가워지는 밤공기를 느끼며 세계 어딘가에서 온 친구들과 서툰 영어로 소통하며 하나됨을 느끼길 원했던 잼버리 참가자들은 온열질환과 무더위, 더러움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이기만 했다.

대체 세상 어느 부모가 본인들의 자식에게 몇백을 쥐어주면서 이런 경험을 하기 원했을까?


어쩌면 태풍이 북상해줘서 모든 잼버리 대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된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가의 치욕을 눈앞에둔 제정 대한민국의 정부는 또 여기서 시원한 자살골들을 넣기 시작한다.

국민동원령에 가까운 짓들을 하기 시작한 것. 수많은 기업들의 연수원를 뜯어내지 않나, 잼버리 대원들을 태우기 위해 119 앰뷸을 쓰질 않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위해, 소들을 또 학대하는 중이시다.

그 중 가장 큰 멍청한 짓은 역시나 K-POP 콘서트 아닐까? 전세계에서 온 모든 청소년들은 뉴진스나 아이브를 좋아할거라 생각한걸까? 온열질환에 시달리던 아이들에게 K팝스타 들을 보여주면 좋은 기억이 될거라 생각했을까?

어느 외신기자의 말을 응용해보면

잼버리 참가자들은 평생에 한 번있을 추억을 버렸고
아이돌 팬들은 자신의 스타들이 끌러나오는걸 보았고
축구 팬들은 본인의 홈 구장이 짖밟히는걸 보았고
모든 국민들은 저런 짓을 하며 자화자찬하는걸 보았다.

대체 무슨 생각들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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