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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과 엑셀

발표를 잘 하려면 중얼거리세요. 프레젠테이션엔 사실 왕도가 있다. 프레젠테이션 뒷담화, 발표 잘 하는 법

by 코코넛곰탱이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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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정말 어렵고 떨리고 앞에 나가면 다리가 후들후들, 머릿속은 백짓장이 되기 쉽습니다.

 

중간에 내용을 까먹기도 하고, 뒷 페이지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 우리가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컨닝페이퍼들입니다. 하지만 이 컨닝페이퍼를 사용했을 때 잃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중간 중간 집중력이 끊어지게 되고 아이컨택트도 힘들고 여러가지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많죠.

 

이렇게 어떻게 해도 어려운 프레젠테이션, 발표 잘하는 방법 , 없을까요?

 

보통 우리는 다이어트를 성공 한 사람에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물어보는 것이 있죠.

 

"어떻게 살뺏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습니다.

 

"식단조절하고..열심히 운동했어요."

 

그냥 정석적인 대답이죠.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발표 할 때 모든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는 왕도는 딱 하나, 리허설 밖에 없습니다.

 

 

 

권투선수들은 시합전에 비슷한 스타일의, 체형의 선수와 스파링을 해보거나 가상의 적을 생각하며 쉐도우 복싱이란 것을 한다고 합니다. 다 본 게임에 대한 연습게임인 셈이죠.

 

프레젠테이션에도 이런 연습게임 또는 쉐도우 복싱이 있습니다. 

 

바로 리허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리허설을 단 한번도 하지 않고 프레젠테이션에 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생각하는 리허설은 실제 상황과 비슷한 청중, 장소, 환경을 갖춘 곳에서의 리허설을 떠올리곤 합니다. 혹은 그것이 아니더라도 슬라이드가 모두 완성한 후 진행하는 리허설을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리허설들을 하면 매우 좋습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면 완벽한 발표를 위해서 최종 리허설은 필수적이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 최종 리허설을 하긴 어렵고 또 이런 환경을 만들기엔 시간이 없거나 자원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강력한, 제가 사용하는 리허설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슬라이드를 만들때 실성한 사람 마냥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만듭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냐면, 바로 발표를 수행 할 때 할 말을 중얼거리면서 만듭니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면 슬라이드 배치나 워딩을 만들어낼때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최적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표할때 어색한 표현 또는 배치를 할 경우 중얼거리면서 자연스럽게 찾아 내게 됩니다. 만드는 시간 그 자체가 리허설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간을 버는 것이죠)

 

그리고 중간에 만들다 보면 힘들고 지쳐 쉬는 타임이 있습니다. 그럴때 중간중간 슬라이드쇼로 일정 구간에 대해서 리허설을 앉아서 해봅니다. 그러면 만들때는 몰랐던 미묘하게 싱크가 맞지 않는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부분을 확인 할 수 있고, 또 애니메이션을 사용했을 경우엔 조기에 오류를 진압할 수 있죠.

 

 

자 이제 다 만들었습니다. 전부 만든 후에는 전체 내용을 완벽히 숙지해본 것은 아니니 그냥 앉아서 화면을 보면서 전체에 대해서 중얼거리며 가볍게 리허설을 해봅니다. 이때 중간중간에 어색한 부분은 바로바로 고치셔야 합니다.

 

한번 해봤으면 이제 일어설 차례입니다. 일어서서 화면을 보면서 리허설을 해봅니다. 스크린을 보면서 PT할때와 같은 리허설입니다. 

 

그 후론 뒤로 돌아서서 화면을 보지 않고 리허설을 해봅니다. (무선마우스나 프리젠터가 필요합니다) 실제 프레젠테이션 할때의 자세와 같은 리허설입니다.

 

자 실제로 몇번의 리허설을 했을까요? 리허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범주내에 들어오는 것은 2회 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를 하면 5번 이상의 리허설을 한 효과를 가집니다. 심지어 오랜 시간 작성을 했으면 리허설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이미 슬라이드를 만들면서, 중간중간 쉬면서 중얼거리며 내용과 흐름이 완벽히 머리 속에 들어온 상태이며 중간중간 슬라이드 쇼를 통해 내 프레젠테이션과 슬라이드간의 싱크를 맞춘 상태입니다.

 

만일 10분짜리 발표를 한다고 했을 때 순수하게 슬라이드 제작이 완료 된 후 30분만 투자를 한 셈입니다. 앉아서 PT하는 과정이 없었다면 20분만 투자를 한 셈이구요.

 

즉, 단 20~30분의 투자로 50분 이상의 리허설을 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죠.

 

가장 핵심은 "슬라이드를 만드는 와중에 발표할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리허설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뭔가 그럴듯하면서도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그것이 프레젠테이션 뒷담화입니다.

 

발표를 잘 하려면 다음 이야기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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