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해외 명품 쇼핑이 논란이다.
리투아니아에서 경호원 10명을 대동하고 쇼핑했다는 해외 언론 보도로 부터 불씨가 붙은 이야기인데, 직원 호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변명으로 인해 더욱 불씨를 지피는 모양이다.
한 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경호원 10여 명을 대동하고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국내 한 매체가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김 여사가 직원의 호객으로 매장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는 보도를 고리로 재차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나”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 없으니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며 에코백을 들고 출국했던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ZMONES.LT)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리투아니아의 수도)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던 김 여사가 지난 11일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막은 채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에서 쇼핑을 했다고 보도했다. ‘두 브롤리아이’는 유명 패션·잡화 명품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편집숍이다.
매체는 김 여사와 대규모 수행 인원이 ‘두 브롤리아이’를 방문했을 당시 사진도 함께 실었다. 사진 속 김 여사의 착장은 같은 날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찾았을 때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브롤리아이 매니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예고없이 매장을 방문했으며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수행원 10명이 함께 했고 나머지 6명은 바깥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김 여사 측이 인근에 위치한 해당 샵의 다섯 군데 지점을 모두 들렀다고도 했다.
매장 측은 현지 언론에 “한국 대표단 일부가 김 여사 방문 다음날 다시 샵을 찾아 추가로 쇼핑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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