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세종시청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랜 침묵 끝에 정치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새로운 지방시대, 연방제 수준의 자치 분권”을 강하게 주장하며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나섰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도전이 아닌, ‘정계 복귀’이자 ‘과거 청산’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특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라는 상처를 안고 돌아온 그가 어떤 방식으로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그와 관련된 김경수 관련주 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 김경수의 출마 메시지: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
김경수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발언으로 시작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고, 각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수립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강조한 키워드는 “나와 우리의 대한민국”이었다. 이는 기존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개인과 지역, 세대 간 갈등을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세종시에서 출마를 선언한 점은 ‘행정수도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상징적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2. 드루킹 논란…넘어야 할 정치적 허들
김경수 전 지사는 2017년 대선 직후 불거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김 전 지사가 당시 청와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드루킹과 접촉했고, 그 과정에서 댓글 여론 조작에 묵인 혹은 관여했다는 의혹이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었으며, 경남도지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했고, 형기를 마친 후에도 정치적 복권에 대한 여론은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출마 선언은 드루킹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해명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TV 토론, 공론장 등에서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3.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 구도 변화
김경수의 출마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 구도는 크게 요동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이며, 김경수까지 포함해 ‘4파전’ 구도로 정리되고 있다.
특히 김경수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 개혁 이미지 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재명 중심의 계파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거리를 둔 김경수의 등장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경선 흥행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

4. 김경수 관련주 3종 소개
정치인의 출마 선언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이미 익숙한 흐름이다.
김경수 전 지사의 출마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른바 ‘김경수 관련주’로 언급되는 몇몇 종목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김경수 관련주 3가지 종목이다:
① 국영지앤엠
건설,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김 전 지사의 메가시티 공약과 연관되어 수혜 기대감이 형성됨.
과거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로도 분류되었음.
② 유니크
자동차 부품 제조사이지만, 정치 테마주로 종종 김경수 관련주로 언급됨.
소액주주 비율이 높아 뉴스에 따라 등락이 크다는 특징.
③ 디케이락
경남지역 기반 기업으로, 김 전 지사의 지역 기반 정치 활동과 연관돼 기대감이 형성됨.
지리적 인접성과 과거 정책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함.
※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투자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5. 결론: 정면 돌파냐, 과거 회귀냐
김경수 전 지사의 출마는 단순히 한 인물의 복귀가 아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유산’, ‘개혁 보수와 진보의 접점’, 그리고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여러 담론을 동시에 끌어안고 있는 정치적 메시지의 복귀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드루킹 사건이라는 정치적 흠집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상태이며, 보수 진영의 공격 타깃이 될 가능성도 높다.
남은 건 유권자의 판단이다.
그가 다시 ‘개혁 정치인 김경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에 발목 잡힌 정치인’으로 남게 될지, 2025년 대선은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세훈 불출마 선언…오세훈 관련주 부터 중도 보수의 퇴장과 국민의힘의 극우화 관련 내용까지 (0) | 2025.04.14 |
---|---|
챗GPT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만들기 열풍: 유행, 한계, 파장 그리고 울트먼의 반응까지 (3) | 2025.04.13 |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 불참 선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0) | 2025.04.13 |
국민의힘 ‘역선택 방지 조항’ 논란… 유승민·안철수 왜 반발하나 (0) | 2025.04.13 |
스마트폰·컴퓨터 상호관세 면제 발표! 수혜종목 한국·미국 주식 10선 (1) | 2025.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