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국민의힘의 중도 성향을 대표하던 두 정치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나란히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들의 결단은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방향 문제가 아닌,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이념적 기조 변화와 보수 정치의 미래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특히 당의 극우화, 당내 견제세력의 부재, 수도권 확장성 약화 등이 동반 우려되고 있다.

1. 오세훈의 불출마 선언: “보수가 국민의 짐이 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하겠다”, **“낡은 보수와 단절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대선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지금의 보수정치는 국민께 대안이 되기보다는 짐이자 근심거리”라며, 국민의힘 내부의 강경 노선이 외면받고 있음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언급은, 집권 세력 내 책임론과 반성 부재를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오 시장은 서울시 정책을 통해 도시 혁신, 복지 균형, 온건 보수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그의 퇴장은 국민의힘 내 중도·실용 세력의 빈자리를 가시화시키는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
2. 유승민의 불출마 선언: “이 당은 더 이상 넓어지지 않는다”
하루 뒤, 유승민 전 의원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SNS를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똑같다”며, 변화를 거부하는 당 분위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중도 확장 전략을 꾸준히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 조항 등 경선 룰 자체가 중도층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든다”며, 당이 수도권과 청년층, 중도 무당층과 멀어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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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민의힘의 극우화: 더 좁아진 선택지
두 사람의 불출마는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강경 보수 일색이라는 비판을 안겼다.
현재 경선에 남은 인물들은 대부분 탄핵 반대파 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밀접한 인사들로, 정치적 다양성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은 단지 ‘정당의 색깔’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 확장성 상실
2030 지지율 감소
여성, 중도층 유권자의 정치 혐오 심화
대선 본선 경쟁력 약화
결과적으로, 두 중도 보수 정치인의 퇴장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선택지를 좁히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

4. 오세훈 관련주 5선
오세훈 시장은 ‘재개발·주택공급’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고, 그와 관련된 종목들은 ‘오세훈 테마주’로 불린다.
① 진양화학
건축 자재 및 도시 인프라 관련
오세훈의 부동산 개발정책 수혜주로 분류
② 진양산업
PVC 등 건설 관련 소재 생산
과거 서울 재개발 정책 수혜 기대
③ 진양폴리
도시정비, 인프라 확대와 연관
과거 서울시장 시절 수혜이력 존재
④ 도화엔지니어링
도시계획 및 건설 설계 전문
공공 인프라 확대정책 기대감 수혜
⑤ 한일화학
주거환경 개선 및 건축자재 수요 증가에 민감
서울시 대규모 재개발 기대감 반영
※ 관련주는 정치 이벤트에 따라 일시적 테마로 반응하므로, 투자 시 반드시 실적 기반 분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5. 결론: ‘보수의 몰락’이 아닌, ‘중도의 침묵’
오세훈과 유승민의 불출마는 국민의힘의 한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한다.
두 사람은 전형적인 ‘중도 실용 보수’였고, 당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기성찰과 확장 전략을 동시에 고민했던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은 그들과는 다른 방향, 단일한 가치만을 인정하고 갈라치기에 익숙한 방식으로 대선 구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결속을 강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연 축소와 민심 이반이라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당은 다양성을 잃는 순간, 민주주의 기반도 약화된다.
‘이기는 보수’를 바랐던 이들의 퇴장이 남긴 공백이 얼마나 클지는, 이제 남은 자들이 증명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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