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개 팀 중 9위 , 팀득점 12위 . 팀실점 11위
FA컵 8강 탈락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
클럽 레전드였던 최용수 감독 자진사퇴
감독대행이었던 김호영의 난데없는 시즌 중간 줄행랑
갑자기 감독대행의 대행을 해야했던 프로2년차 코치
P급 라이센스가 필요해서 감독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해야했던 스카우터
리얼돌사태
김남춘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
FC서울은 역대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2018년 이후 FC서울은 달라지겠다고 선언하였다.
GS스포츠 사장이었던 엄태진이 직접 공지까지 올리면서 선언한 변화는 과연 이루어졌을까.
그가 부임한 이후에 FC서울이 박살나기 시작 한 것은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
2010년 부터 FC서울의 성적을 살펴보면
2010년 1위, 플레이오프 우승
2011년 3위, 플레이오프 6강
2012년 1위
2013년 4위, FA컵 8강, 아챔 준우승
2014년 3위, FA컵 준우승, 아챔 4강
2015년 4위, FA컵 우승, 아챔16강
2016년 1위, FA컵 준우승, 아챔 4강
2017년 6위, FA컵 16강, 아챔 조별 탈락
-------------엄태진 사장 부임---------------
2018년11위, FA컵 16강
2019년 3위, FA컵 32강
2020년 9위, FA컵 16강, 아챔 조별 탈락
뭔가 어느 시점 부터 쭉 미끌어지지 않는가?
팀 내외로 잡음이 판치고, 팀 레전드였던 양반을 은퇴시키려고 하지 않나 (그렇다고 수원으로 간 것은 용서받지 못한다) 레전드가 되어가던 선수를 일본으로 보내버리질 않나 팀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외부인인 팬과 서포터들까지도 피부에 와닿게 느끼게 되었다.
여튼 경영진의 문제 또는 경영기조의 문제가 농축되어 선수단의 약화로 이어지게된다.
직전 멜버른 빅토리전 라인업만 봐도 FC서울의 문제점을 알 수 있는데 각 선수들이 FC서울에 합류하게 된 루트를 보면 대부분이 이적료하나 없이 꾸린 선수들이다.
박주영 : 자유계약
권성윤 : 유스
정한민 : 유스
한승규 : 임대
오스마르 : 이적
김원식 : 유스
양유민 : 유스
윤영선 : 임대
황현수 : 유스
고광민 : 자유계약
양한빈 : 자유계약
즉 구단이 선수단을 꾸리는데 있어서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이다보니 어느새 이런 지경까지 온 것.
교체명단도 마찬가지이다.
유상훈 : 자유계약
김진야 : 이적
김원균 : 자유계약
차오연 : 유스
한찬희 : 트레이드
김진성 : 유스
이인규 : 유스
이승재 : 유스
조영욱 : 자유계약
윤주태 : 자유계약
심지어 부상이나 코로나 때문에 못 온 선수들마저도 상황이 동일하다.
주세종 : 트레이드
윤종규 : 자유계약
기성용 : 자유계약
고요한 : 유스
정현철 : 이적
알리바예프 : 이적
김주성 : 유스
즉, 선수단에 아예 투자를 안하는 수준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물론 2019년에 페시치라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외국인을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화려한 이면에 팀을 지탱해주는 국내선수들에 대한 투자는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유스에 대한 투자를 많이해서 귀네슈 시절과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 할 수 있겠지만, 그 시절에 등장했던 기성용, 이청용은 현재 기준에서도 따라갈 선수가 몇 없는 수준의 선수였다.
또 유스라기보단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스카웃 또는 수집했다는 개념에 가까워서 현재의 정책과는 괴리가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유망주는 국내에서 데뷔를 하지 않는다. 황희찬, 이강인이 그런 예.
그럼 돈을 안쓰는 건 알겠는데 라인업이 얼마나 안좋아진걸까?
스쿼드에 대한 비교를 하면 잘나가던 시점과 현재의 갭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다
포지션 | 2013년 | 비고 | 2020년 | 비고 |
골키퍼 | 김용대 | 국대 21경기 | 양한빈 | |
센터백 | 김주영 | 국대 10경기 | 윤영선 | 국대 7경기 |
센터백 | 김진규 | 국대 42경기 | 황현수 | U-23 |
오른쪽 풀백 | 최효진 | 국대 18경기 | 고광민 | 국대 1번 승선 |
왼쪽 풀백 | 아디 | K리그 베스트 5회 | 양유민 | |
미드필더 | 하대성 | 국대 13경기 | 오스마르 | 프리메라리가 라싱 16경기 |
미드필더 | 고명진 | 국대 5경기 | 김원식 | |
공격형미드필더 | 몰리나 | 국대 12경기, 산투스 10번ㄷㄷ | 한승규 | U-23, K리그 신인왕 |
오른쪽 윙 | 고요한 | 국대 21경기 | 정한민 | |
왼쪽 윙 | 에스쿠데로 | 권성윤 | ||
스트라이커 | 데얀 | K리그 득점왕3회,통산득점2위 | 박주영 | 국대 68경기 |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 선발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나이를 생각해보면 2013년에는 대부분 최전성기 또는 전성기를 앞둔 젊은 나이대...
포지션 | 2016년 | 비고 | 2020년 | 비고 |
골키퍼 | 유현 | 양한빈 | ||
센터백 | 곽태휘 | 국대 58경기 | 윤영선 | 국대 7경기 |
센터백 | 김남춘 | 황현수 | U-23 | |
풀백 | 고광민 | 국대 1번 승선 | 고광민 | 국대 1번 승선 |
풀백 | 고요한 | 국대 21경기 | 양유민 | |
미드필더 | 오스마르 | 프리메라리가 라싱 16경기 | 오스마르 | 프리메라리가 라싱 16경기 |
미드필더 | 주세종 | 국대 28경기, 노이어 공뺏음 | 김원식 | |
공격형미드필더 | 다카하기 | 일본 국대 3경기 | 한승규 | U-23, K리그 신인왕 |
공격수 | 박주영 | 국대 68경기 | 박주영 | 국대 68경기 |
공격수 | 윤일록 | 국대 10경기 | 권성윤 | |
공격수 | 데얀 | K리그 득점왕3회,통산득점2위 | 정한민 |
2016년 라인업은 리그 최종전 기준이며 선발에 윤승원이 있었지만 23세 Rule을 지키기 위한 출전으로 박주영으로 기재하였다. 참고로 벤치에는 한마리의 요괴였던 아드리아노도 있다.
2013년보다는 살짝 덜하지만 2016년도 현재와는 매우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면 모두의 기억속에 힘든 시즌이였던, 일명 하현성 시절인 2014년과 비교하면?
포지션 | 2016년 | 비고 | 2020년 | 비고 |
골키퍼 | 김용대 | 국대 21경기 | 양한빈 | |
센터백 | 김주영 | 국대 10경기 | 윤영선 | 국대 7경기 |
센터백 | 이웅희 | 황현수 | U-23 | |
센터백 | 김진규 | 국대 42경기 | 김남춘 | |
윙백 | 차두리 | 국대 76경기 | 윤종규 | 국대 1경기 |
윙백 | 고광민 | 국대 1번 승선 | 고광민 | 국대 1번 승선 |
미드필더 | 이상협 | 주세종 | 국대 28경기, 노이어 공뺏음 | |
미드필더 | 오스마르 | 프리메라리가 라싱 16경기 | 오스마르 | 프리메라리가 라싱 16경기 |
미드필더 | 고요한 | 국대 21경기 | 한승규 | U-23 |
공격수 | 윤일록 | 국대 10경기 | 박주영 | 국대 68경기 |
공격수 | 에스쿠데로 | 조영욱 | U-23 |
2014년 라인업은 FA컵 결승전 선발이며 3백과의 형평을 위해 2020년 라인업은 3백 기준으로 썼고 리그에서 나온 적 있는 조합으로 기재했다.
써져있는 가짓수로는 비슷한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차이가 많이 남을 알 수 있다.
즉 FC서울이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라인업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FC서울은 과연 예전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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