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C서울 : 멜버른 빅토리 프리뷰

 

 

어느덧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연초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유행중인 전염병일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2월이 되었고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린채로 힘겹게 재개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이 끝나가고 있다.

 

팀	승	무	패	승점	골	실점	골득실
베이징	5	0	0	15	11	3	8
서울	2	0	3	6	9	7	2
멜버른	1	1	3	4	4	8	-4
치앙라이	1	1	3	4	4	10	-6

 

FC서울이 속해있는 E조의 순위 테이블을 살펴보험 베이징궈안이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고 FC서울이 승점 2점차이로 2위, 그리고 멜버른 빅토리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각각 3, 4위에 올라있다.

 

FC서울은 지난 경기 베이징궈안에게 패배하였지만 다행히도(?) 멜버른 빅토리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간 경기가 비겨서 비교적 유리한 상태로 마지막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하지만 패배하게되면 경우의 수 필요없이 조별예선 탈락이고 비기더라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승리하게 되면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다만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의 골득실이 -6이라 비겨도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경기가 비겨도 되는 경기라고 했다. 

 

또 전승을 달리는 팀은 꼭 마지막에 한번씩 이상한 행동을 하는 법칙아는 법칙이 있기 때문에 FC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한다.

 

 

 

 

현재 FC서울은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또 5경기 동안 이례적인 대승을 거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전을 제외하면 3골에 그치고 있고 8골을 실점했다. 

상대팀	결과	스코어
인천유나이티드	패	0:1
베이징궈안	패	1:2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승	5:0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패	1:2
베이징궈안	패	1:3

 

그런데 상대팀 멜버른 빅토리도 (자국 리그가 8월에 종료되어 최근 5경기라 하긴 좀 뭣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비슷한 수준이고 8월 경기를 제외한 최근 3경기로 봤을때 1무 2패 3득점 7실점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편.

 

상대팀	결과	스코어
퍼스글로리	승	4:0
웨스턴시드니	패	1:2
베이징궈안	패	1:3
베이징궈안	패	0:2
치앙라이유나이티드	무	2:2

 

즉 두 팀다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토너먼트 진출 한자리를 놓고 싸우는 결과이다.

 

그런데 힘겹게 올라가면 기다리고 있는 건 리그 준우승의 설움을 ACL에서 풀고 있는 울산 현대.........

 

 

 

FC서울 : 그래도 체력 보충한 오스마르와 박주영이 돌아온다

 

 

 

지난 베이징궈안 전의 라인업을 다시 살펴보면 박주영 대신 윤주태, 오스마르 대신 차오연을 선발시켰다. 또한 김원균을 센터백으로 배치하면서 황현수를 오른쪽 풀백에 배치하여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던 양유민을 벤치로 내렸다.

 

고광민에게 휴식을 주지 않은 것은 의아하지만 베이징궈안과의 경기에서는 힘을 빼고 멜버른 빅토리 전에 무게를 실으려는 수로 보인다.

 

이번 멜버른 빅토리전의 예상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주전 멤버 그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톱을 맡고 좌우를 정한민, 조영욱이 차지 할 것으로 보이고 전반에 리드를 잡지 못하면 후반 교체와 동시에 정한민을 윤주태로 교체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한승규가 공격적으로 나서고 오스마르와 김원식이 그 뒤를 맡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공격에 좀 더 힘을 넣을 필요가 있다면 김원식을 빼고 한찬희로 교체 할 듯.

 

수비진은 양유민 윤영선 황현수 고광민 포백라인이 가동 될 것으로 보이고 유상훈을 제치고 양한빈이 출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은 리그에서나 아챔에서나 마찬가지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멜버른 빅토리전에도 녹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FC서울은 대구FC, 특히 정태욱과 같이 피지컬을 좋은 팀을 좀처럼 어떻게 하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상대는 호주팀이다. 아시아쿼터로 많이들 찾는 호주센터백의 원산지(?).

 

최대한 공간을 활용해야하며 무책임한 크로스는 상대편 센터백 자신감만 심어주는 결과로 이어질듯 하다.

 

 

 

 

 

멜버른 빅토리 : 어리거나, 경험이 없거나, 급조되었거나

 

멜버른빅토리는 지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경기가 기필코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을 것이다.

 

베이징궈안이 FC서울을 최대한 크게 이기고 본인 팀이 치앙라이를 최대한 밟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면 동일한 승점과 골득실을 가지고 마지막 경기에 임할수 있었으나 치앙라이와 비기고 말았다.

 

즉 지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전에 출전한 멤버가 베스트에 가까울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경기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등번호	이름	포지션	키	나이(탄생년)	19/20시즌
1	Matthew Acton	GK	182	1992	호주1부 5경기
2	Storm Roux	DF	181	1993	호주1부 21경기 1어시 1골
4	Nicholas Ansell	DF	186	1994	한국2부 15경기
6	Leigh Broxham	MF	170	1988	호주1부 23경기 1어시
7	Callum McManaman	MF	175	1991	영국2부 23경기 4골
8	Jacob Butterfield	MF	180	1990	영국2부 15경기 1골
11	Ben Folami	FW	180	1999	영국3부 1경기, 4부 2경기
19	Dylan Ryan	DF	184	2000	네덜1부 0경기
22	Jake Brimmer	FW	169	1998	호주1부 19경기 2어시 (타팀)
23	Marco Rojas	MF	168	1991	호주1부 10경기 1어시 6골
32	So Nishikawa	DF		2001	호주1부 4경기
13	Birkan Kirdar	MF(교체)	176	2002	호주1부 6경기 1어시
26	Jay Barnett	MF(교체)	175	2001	호주1부 9경기
33	Luis Lawrie-Lattanzio	MF(교체)	172	2002	호주1부 5경기 2어시
36	Gianluca Iannucci	FW(교체)		2001	유스 4경기

 

선발 11명 교체 4명 중 5명이 새로 온 선수들인데 잘은 모르지만 유럽에 뛰는 선수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자국으로 돌아오는 케이스가 꽤 있는 듯 하다.

 

일단 선발 11명 중 6명이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 26경기 중 10경기 이상 소화한 기존 멤버가 3명에 불과하다. 

 

 

 

 

또 상술하였듯 지난 호주 A리그는 8월에 리그가 종료되었고 오는 1월에 재개된다고 한다. 리그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K리그 팀들과는 꽤 차이가 있는 부분.

 

멜버른 빅토리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재개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어쩜 분명해 보인다.

 

또 신장조건이 북유럽팀 마냥 엄청나게 우월한 수준까지는 아니기에 FC서울로는 팀케미스트리측면에서나 선수 개개인 기량에서나 해볼만한 팀일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예상 : FC서울의 진땀승

 

 

저번부터 계속 신승, 진땀승을 예측하는데 한번도 맞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경기 또한 힘겹게 힘겹게 승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버른 빅토리가 가지고 있는 스쿼드적인 약점을 생각해보면 FC서울의 승리가 당연해보이지만 골을 넣지못하는 결정적 약점때문에 매우 힘들게 승리 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소망한다.

 

제발.

 

스코어는 1:0 득점자는 윤주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