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저녁, 광주FC와 박진섭 감독이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박진섭 감독은 2018년부터 광주FC의 감독직을 역임하였으며 2019년에 승격을 달성, 올해는 팀 최초의 K리그1 상위스플릿 행을 성공시켰다.
올해 광주FC는 이변의 팀이었다.
상기 서술하였듯 승격 첫 해에 상위스플릿을 달성 한 것 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경기력,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당장 국가대표로 발탁된 미친듯한 스피드로 수비진을 찢어놓던 엄원상 뿐만 아니라 리그 내 탑 수준의 타겟형 스트라이커인 펠리페, 탐나는 드리블을 선보이던 윌리안.
이 삼각편대가 이끄는 공격은 울산이나 전북상대로도 꽤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들을 이끌고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감독은 바로 박진섭이었다.
그런데 이 박진섭 감독과 FC서울은 링크가 뜬 적이 있다.
FC서울과 박진섭 감독은 협상을 시작 한 것으로 보이나 광주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었고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재개되었고 감독을 구하지 못한 FC서울은 스카우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P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이원준 당사 스카우터를 감독대행으로 올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 박진섭 감독과 광주FC간의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당장 감독을 필요로 하는 K리그 팀은 세 팀 정도로 보인다.
FC서울 (이원준 감독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
전북현대 (떠나는 모라이스)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대행 체제)
위 세팀 모두 기업구단이나 대전 하나시티즌은 2부리그이기에 제외한다면 FC서울과 전북현대 정도가 행선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박진섭 감독이 남긴 말을 보면
“안녕하세요. 박진섭 감독입니다. ...중략... 제 거취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어렵지만, 지금은 제가 가족과 함께해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가족 곁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져버릴 수 없어 구단에 어려운 부탁을 드리게 됐습니다. ....”
가족과 함께 해야하는, 가족 곁에서 라는 문구가 있다.
전북 현대의 홈구장은 전주로 광주와 크게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팀을 떠날필요는 없을 것이다.
즉 이미 협상이 진전되었던 FC서울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는 것.
환영합니다. 감독님!!
박진섭 감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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