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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배경이 실제로 존재한다? 충정아파트 와 희현시험아파트

by 코코넛곰탱이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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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을 보고있으면 마치 홍콩영화에서나 등장할법한 배경이 눈에 띈다.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면서 특유의 녹색빛이 인상적인 그린홈이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배경이다.

안그래도 미술 측면에서 호평을 받는 스위트홈 인데 꽤나 특이한 느낌의 외관으로 스위트홈의 분위기를 잡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 스위트홈의 배경인 그린홈의 모티브가 되는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인 충정아파트.

1930년대에 지어진 이 충정아파트는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해있고 60세대,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라고 한다.



광복직전에는 호텔로 용도가 변경되기도 했고 한국 전쟁 이후에도 여러 소유자들에 의해 호텔로 운영되곤 했다.

그러다 1975년에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1979년에 충정로 도로 공사때 아파트의 1/3이 잘려나가게 되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이후 재개발과 보존을 둘러싸고 입주민과 서울시간의 갈등이 지속되었고 현재는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인 만큼 그 상징성을 가지기 때문이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서 그런 모양.

상술한 충정로 공사시에 집을 잃은 주민들이 복도를 점유 하며 생긴 불법 점유 공간이나 불법 증축된 5층 등등..이해관계가 복잡하다고 한다.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내부 촬영시에는 회현시민아파트에서 일부 진행을 했다고 한다.

회현시민아파트는 1970년에 완공된 아파트인데 와우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제대로 지어진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시절 지어진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 바로 이 회현시민아파트.

무한도전 여드름브레이크 등에서 배경으로 나왔던 그 아파트다.

회현시민아파트는 철거되지 않고 리모델링 후 청년 사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의 배경이 되는 그린홈 모티브인 아파트와 촬영지를 소개하였다.

아직 서울에는 다양한 역사깊은 장소들이 있고 이런 장소들이 거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바탕으로 잘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하는 충정아파트의 나무위키 설명.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0(완공 당시 경성부 죽첨정)에 위치한 아파트이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높이에 60세대 규모의 대한민국최초의 아파트로 일본인 도요다 다네오(豊田種雄)가 지었다.

1930년대 당시 조선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는데 이 중 하나가 아파트였다. 이후 일본인 건축가 도요타 다네오의 설계 하에 충정아파트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광복 직전에 이 아파트가 한 기업에 의해 인수 되어 호텔로 용도가 변경 되었고, 광복 후에는 어떤 귀국 해외동포에 의해 무단 점거 되기도 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민군이 건물 지하에서 양민들을 학살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트래머 호텔이라고 불리는 유엔 전용 호텔[1]이 되었다가 1961년에 이 건물이 한국 정부에 양도되었는데, 이후 아들 6형제를 한국전쟁에 바쳤다는 이유로 이승만에게 공로훈장을 받은 김병조라는 자가 이 건물을 불하받게 되었는데, 그 당시의 시가로 무려 5천만 원이었다고 한다. 김병조는 이 건물의 5층에 가건물을 설치하고, 건물의 이름도 '코리아관광호텔'로 바꿔버린다. 그러나 아들 6형제를 전쟁에서 잃었다는 김병조의 안타까운 사연은 거짓말로 판명 되었고, 희대의 사기꾼 김병조의 구속과 동시에 정부는 김병조에게 불하했던 이 건물도 다시 몰수한다.

이후 여러 건물주들의 손을 거치면서 이 건물은 계속 호텔로 운영 되었지만, 1975년, 건물의 저당을 잡고 있던 서울은행[2]으로 건물의 소유주가 다시 한 번 바뀌면서 이 건물은 본래의 용도였던 아파트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1979년, 충정로 왕복 8차선 확장 공사로 아파트의 3분의 1 정도가 잘려 나가는 수난을 겪게 된다.(...) 그러자 잘려 나간 부분에 살던 주민은 복도를 무단 점유하여 살았고 그 때문에 복도와 계단을 다시 만들면서 현재의 독특한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세월은 흐르고 흘러 2008년, 마침내 이 건물은 도시환경 정비구역 으로 지정되어 재개발 대상이 되었으나, 입주자들에게 지급해야할 보상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결국 재개발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원래 주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세대와, 1979년 이후 복도를 무단 점유하며 살던 세대, 그리고 사기꾼 김병조가 불법으로 증축한 5층에 살고 있던 세대, 이렇게 세대 간의 갈등이 있었고, 4층 이하의 세대들은 5층 세대에는 토지 지분이 없음으로 이들이 보상 대상이 될 법적 근거가 없다라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이 때문인지 직방네이버 부동산 등 부동산 앱 건축대장엔 4층이라고만 나와 있다.

재개발이 흐지부지 되자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인 이 아파트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해야 된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2013년에 충정아파트를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공인하여 ‘100년 후의 보물, 서울 속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적은 있다. 

2019년에는 서울시가 마포로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에 의거해 충정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문화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방안을 제기했는데, 주민들과 세간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유는 이를 주민들의 의사 없이 무작정 정한 점과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한다는 의견을 발표하여 훗날 재건축까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일단 2020년 4월자 기사에 따르면 충정아파트를 포함하는 "마포로 5-2지구"의 재개발은 충정아파트를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꽤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한다.#

준공 당시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존재했다는 설도 있었으나 1979년 충정로 확장 공사로 인해 잘려나가고 현재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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