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명가 재건?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영입

FC서울이 박정빈에 이어 현직 국가대표 공격수인 나상호를 영입했다.

임대를 제외한 공격수 영입은 대체 얼마만이지..? 2018년 보얀 마티치 이후로 처음인듯하다.

게다가 국가대표 공격수 영입은.........얼마나 거슬러 올라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여튼 지난 시즌 굴욕을 맛본 FC서울은 동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젊은 윙어 박정빈을 영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벤투의 황태자 중 하나인 나상호를 영입하였다.

그리고 이 나상호는 현재 FC서울 감독인 박진섭 과의 인연도 있는 선수로 그 케미가 기대되고 있다.

나상호는 누구?

나상호는 금호고 출신으로 황희찬과 동시대 인물이다. 황희찬과 함께 엄청나게 유명했던 선수였고 단국대 입학후 2학년때 광주 FC로 입단하게 된다.

광주FC입단 이후 저조한 활약을 보이지만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부터 꾸준한 선발을 보장받으며 활약을 했고 그 이듬해 김학범 감독이 U23 대표팀 감독으로 떠난 자리를 박진섭 감독이 들어온 이후 31경기 16골이라는 굉장한 성적으로 소속팀을 승격으로 이끌게 된다.

또 같은 해에 U23 대표팀에 승선하여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군대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그 이후 꾸준하게 국대에 승선하고 있다.

그런 활약을 토대로 여러 팀들에 군침을 흘리게 되었도 역시나 전북현대도 그 중 하나였다.

또 최용수 감독 또한 나상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나상호는 FC도쿄 로 입단하게 되었다.

하지만 J리그에서는 선발멤버로 올라서지 못하고 2020시즌 6월 성남FC 로 임대를 오게 된다.

초반에는 약간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7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를 차지함과 동시에 성남FC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한다.

경기를 뛰지못해 생긴 폼저하나 적응기간을 고려했을때 풀시즌을 뛰고 한단계 높은 지원을 받았다면 더 뛰어난 기록을 세울수도 있었던 셈.

그리고 몸값이 오른 나상호를 무려 리그9위 FC서울이 품에 안은 것이다.

아마도 이미 인연이 있던 박진섭 감독의 강력한 요청과 러브콜, 구단의 의지가 조화를 이룬 결과로 보인다.

나상호는 어떤 축구를 하는데?

나상호는 공격수, 윙어를 보는 선수로 침투와 슈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탈압박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서 수비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선수이다.

그리고 상당히 준수한 볼컨트롤과 기민한 모습보여준다.

FC서울 공격수를 보면 다재다능하지만 정작 위협적이진 않은 선수가 많다.

클래스는 영원하지만 신체 능력을 잃은 박주영
별명과 다르기 슛이 약하며 퍼스트터치가 안좋은 조영욱
잘생긴 정한민

하지만 치명적인 공격력을 부가해줄수있는 나상호가 합류한다면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다른 공격수들과도 시너지를 충분히 일으킬수있다.

특히 연령별대표에서 자주 마주쳤고 조연을 자처하는 조영욱과의 케미가 기대되고 번뜩임이 남아있는 박주영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바이다.

그리고 만약 2선에서의 전진패스가 일품인 팔로세비치까지 합류한다면? 그 조합은 상상이상일 것이다.

FC서울 2021 희망 스쿼드

아직 FC서울은 세가지의 빈자리가 있다.

첫번째로는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
두번째로는 선발급 센터백
세번째로는 팔로세비치 어서오고

나상호도 훌륭한 공격수이지만 흔히 말하는 등딱이라던가 타겟의 역할은 다소 무리이다.

그렇기에 다재다능한 나상호의 활용폭을 높혀줄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가 필요하며 김남춘 윤영선의 빈자리릉 메워줄 센터백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이 모든 것을 조합했을때 나의 2021 희망 스쿼드는

외국인 공격수 나상호 조영욱(박정빈)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기성용
고광민 수비수 황현수 윤종규
양한빈

과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