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축구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경기자체도 꽤나 흥미로운 요소이지만 이적시장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도 축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해외시장에 비해 국내 축구는 소비하는 팬의 숫자가 부족해서 그런지 이적시장에 관한 이야기, 몸값에 관한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팬들이 소비하기엔 충분하지않은 편이다.
그런 갈증을 달래보고자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FC서울 스쿼드 몸값을 알아보도록 하자.
25위~21위
25위 전우람 10만 유로 (레프트백, 00년생)
24위 차오연 12만 유로 (센터백, 98년생)
23위 강상희 15만 유로 (센터백, 98년생)
22위 신재원 17만 유로 (레프트윙, 98년생, 신태용 아들)
21위 김원균 20만 유로 (센터백, 92년생)
예상대로 25위~21위는 주로 유망주들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19년 상반기 최용수 3백의 주축이었던 김원균이 장기부상으로 인해 21위까지 추락한 모습을 보인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지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가오는 20시즌에는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길 기원한다.
20위~16위
20위 양유민 22만 유로 (레프트백, 99년생)
19위 정한민 32만 유로 (스트라이커, 01년생)
18위 박주영 32만 유로 (스트라이커, 85년생, 아스날)
17위 정현철 35만 유로 (미드필더, 93년생)
16위 박정빈 40만 유로 (레프트윙, 94년생)
세월무상이라고 했던가...겨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어느덧 32만유로, 약 4억원 정도의 몸값을 보여주고 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85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으로 뛸 수 있고 다른 젊은 선수들과 비슷한 몸값을 보여준다는 것이 그의 재능을 입증하는 것.
15위~11위
15위 윤종규 45만 유로 (라이트백, 98년생, 국대)
14위 조영욱 50만 유로 (스트라이커, 99년생, 올대)
13위 김진야 52만 유로 (레프트백, 98년생, 올대)
12위 고광민 52만 유로 (레프트백, 88년생)
11위 김주성 55만 유로 (센터백, 00년생)
15위부터 11위까지는 고광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있다.
벤투호에 발탁된 윤종규 부터 연령별 대표팀이 원소속팀이고 FC서울이 임대생활을 하는거라는 썰이있는 조영욱, 그리고 최용수의 사랑을 듬뿍받았던 김주성까지 포진해있다.
당장의 전력으로서는 FC서울이 빈약했었지만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아주 헛된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여담이지만 윤종규는 국가대표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 회장보다 인지도가 크게 밀리는지 검색을 하면 바로 뜨지 않는다(...)
심지어 외모는 이근호와 비슷(...)
10위~6위
10위 유상훈 55만 유로 (골키퍼, 89년생)
9위 한찬희 57만 유로 (미드필더, 97년생)
8위 양한빈 57만 유로 (골키퍼, 91년생)
7위 알리바예프 60만 유로 (미드필더, 94년생, 국대)
6위 황현수 65만 유로 (센터백, 95년생)
본격적인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10위권이다.
10위~6위를 살펴보면 아주 특이하게도 골키퍼 두명이 눈에 띈다.
유상훈과 양한반이 그 주인공.
이 둘은 아직도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고 팬들입장에서도 누구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자원들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30살을 넘겨 전성기 나이에 도달하였는데 누군가는 벤치를 달궈야하는 현실이 야속한 상황.
썰에 의하면 두 선수 중 한명은 일본과 컨택이 있었다고 하나 무산된 듯.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두 선수 중 하나는 정리하고 세이브 된 금액으로 부족한 다른 포지션에 투자하는게 맞다.
그리고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알리바예프가 7위에 올라있는것도 눈길을 모으는 부분.
5위~1위
5위 고요한 65만 유로 (미드필더, 88년생, 원클럽맨)
4위 나상호 70만 유로 (공격수, 96년생, 국대)
3위 오스마르 85만 유로 (미드필더, 88년생, 라리가 출신)
2위 팔로세비치 100만 유로 (미드필더, 93년생)
1위 기성용 120만 유로 (미드필더, 89년생, 스완지)
1위부터 5위는 면면이 화려하다.
오스마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며 1위인 기성용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
이로써 FC서울은 다시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을 2명이나 보유한 팀이 되었다.
16~17년 곽태휘, 박주영 보유시절에도 2명이었고 정말 짧지만 하대성도 주장이었던적이 있기에 2명 또는 그 이상이었던 적은 꽤 길듯.
기성용은 꽤 오랜 시절 출전하지 못하다보니 몸값이 다소 하락해서 약 14~5억원 수준으로 보이고 있고 팔로세비치는 반대로 몸값이 올라 약 13억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 이제 리그탑을 자랑하는 전북현대의 몸값을 알아볼까?
1위 바로우 160만 유로 (윙어, 92년생,스완지)
2위 구스타보 150만 유로 (스트라이커, 94년생)
3위 이승기 120만 유로 (미드필더, 88년생)
4위 일류첸코 120만 유로 (스트라이커, 90년생)
5위 홍정호 110만 유로 (센터백, 89년생)
6위 한교원 100만 유로 (윙어, 90년생)
그만 알아보도록하자. (구스타보 떡락...?)
작년에 FC서울에서 에이스였던 한승규는 몸값기준 전북현대에서 10위이며, FC서울 몸값 10위인 유상훈이 전북현대에 있다면 몸값순위는 17위까지 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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