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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삼성화재 김인혁 선수 사망...자살로 추정되는 중

by 코코넛곰탱이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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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선수 김인혁(27·삼성화재 블루팡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인혁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네티즌이 쏟아낸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삼성화재 측은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망 전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인스타 소개글이 ~2022.2로 되어 있는 점을 볼 때 자살로 추정되는 상태.


1995년생인 김인혁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구부에서 활약하다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다.

21년에는 한전 시절 달던 9번으로 돌아왔다. Kovo컵에서 풀타임으로 출장하였으나, 팀이 전염병이 창궐했다가 간신히 수습했던지라 별 활약은 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인스타로 인신공격을 당했는지 악플 좀 달지말라고 하소연하는 글을 올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도 못 나오고 있다. 삼성화재 전력도 그렇고 고희진의 강서브 선호도 그렇고 김인혁을 마냥 못본척 할 처지는 아닌데 전반기동안 원포 두번 출장에 그쳤다. 구단 SNS에서도 얼굴 보기가 힘들고, 경기장에 아예 안 나올 때도 있다.




아프리카 tv에서 우리카드 경기를 중계하는 김시훈에 의하면 최근 건강이 안좋다고 언급하였고, 홍석천의 SNS에 김인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같이 새출발을 응원한다는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 이후 기사에 따르면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 머물었다고 한다.

김인혁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인혁은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다.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해하지 말아 달라.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과 악플에 정말 힘들다”며 “앞서 말한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악플이 있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만해달라”고 했다.


불과 한 달전에는 방송인 홍석천(51)이 배구선수 김인혁(27)과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6일 인스타그램에 김인혁과 찍은 셀카를 공개하고 "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너의 지난 인생 이야기가 앞으로 너를 지켜줄 단단한 갑옷이 되길 응원할게. #배구 #김인혁 선수 새해 너의 실력을 보여줘라 홧팅"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홍석천과 김인혁은 다정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 두 사람의 남다른 친분이 사진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인혁도 홍석천과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김인혁은 "나의 뒤에서 든든히 응원해주는 석천이 형 힘들 때마다 위로해주는 항상 감사합니다🤔 #셀카 #셀고 #서울 #한남동 #좋아요" 등의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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