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홈 드라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는 중이다.
이 중 주인공 차현수 역을 맡은 송강 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캐릭터, 배우가 있는데 바로 그는 정재헌 역할을 소화한 김남희 배우이다.
극 중 국어교사로서 평소 익힌 검도를 활용하여 맹활약을 하는데 상당히 간지가 철철 넘치는 캐릭터로 나오게 된다.
거기에 김남희 배우의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남희 배우는 1986년 5월 25일 생으로 올해 35세이다.
약 2012년 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커리어 초반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활동을 하였고 연극 무대에도 그 모습을 비추었다.
그런 김남희가 대중들의 관심을 크게 얻게된 계기는 다름 아닌 이병헌 주연의 미스터 션샤인.
잔혹한 일본놈 모리 타카시 역할을 맡게된 김남희는 정말 일본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를 신들린듯이 해내었다.
유명한 대사라면 역시 '유진- 이고-니꼬자나-'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게 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중인 2018년에 결혼식으로 올렸는데 이때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였던 변요한이 화한을 보내었는데...
그리고 그 인기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2018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히어로물이나 김은숙 작가의 작품 (미스터 선샤인 등)을 보면 매우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많은데 명배우들은 그 상황을 오글거리지 않게 전달하곤 한다.
김남희도 넷플릭스 스위트홈 에서 웹툰 원작이다보니 상당히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들이 있는데 꽤 진중한 목소리 톤으로 잘 중화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왠지 목소리에서 이병헌이 순간 느껴질때가 있는 듯.
반대로 잘 소화시키지 못한 케이스라면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의 이민호가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김남희는 본인의 연기관을 이렇게 밝혔다.
우리 인간들의 일상을 많이 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연출자에게 잘 맞추려고 하는 편이에요. 연출자가 원하는 작품, 그림이나 추구하는 목표가 있잖아요. 그 성향에 최대한 맞춰서 하다보면 결국엔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불과 2015년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 무명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배우 김남희가 2018년 미스터 션샤인으로 본인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넷플리스 스위트홈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얻게된 배우 김남희가 앞으로 어떤 좋은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는 바이다.
2015년 형제의 밤이란 연극 출연시 김남희 배우가 인터뷰한 내용을 아래에 첨부한다.
1인 가구, 핵가족, 개인주의 등 우리사회는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변했다. 이런 달라진 사회의 모습을 담은 특이한 가정이 연극 ‘형제의 밤’안에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철천지원수지간이지만 한 집에서 살아온 두 남자의 이야기.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벌어지는 두 남자의 코믹 휴먼극 ‘형제의 밤’의 수동역 배우 김남희와 함께 이야기를 해보자.
part1. 소시민적 삶을 표현하는, 무명 배우 김남희.
-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에 좋은 연극, 좋은 연기를 하기위해 노력하는 배우 김남희입니다.
▲ 배우 김남희 (제공/으랏차차 스토리)
- 반갑습니다. 최근에 영화 하셨죠?
네 (웃음)
- 구독자들을 위해 지금까지 작품 소개좀 해주시죠.
가장 최근에 개봉한 ‘청춘예찬’이란 독립 장편 영화가 대표작이라 할 수 있고요, 연극은 ‘오래된 아이’, ‘생의 문턱’, ‘혼자하는 합주’라는 연극 세 작품을 했습니다. (대학)졸업하고 나서 연극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작품(형제의 밤)이 네 번째 작품이네요.
- 일단 네 번째 작품 축하드립니다. (웃음) 김남희씨는 어떤 연기관을 갖고 캐릭터를 표현하시나요?
어떤 연기가 좋은 연기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저는 소시민적 모습을 진실 되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 연기관은 우리 인간들의 일상을 많이 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연출자에게 잘 맞추려고 하는 편이에요. 연출자가 원하는 작품, 그림이나 추구하는 목표가 있잖아요.
그 성향에 최대한 맞춰 하다보면 결국엔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 연기자의 신념이 있을 텐데, 연출자에게 맞추어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네. 그렇지만 연기는 혼자 할 수 없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팀워크죠.
연출자가 원하는 작품의 색깔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다음 ‘나는 이렇게 연기할 것’이라 충분히 서로 소통을 하죠.
팀워크가 잘 맞아야 좋은 공연이 나오고 좋은 영화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part2. 카멜레온? 셀프디스? 나만의 색깔 찾는 배우 김남희.
- 닮고 싶은 배우가 있을 텐데요? 목소리가 배우 한석규씨와 비슷하세요~
네 (웃음) 한석규 선배님, 송강호 선배님을 참 좋아합니다. 워낙 연기도 잘 하시고 완성도도 높은 분들이잖아요.
하지만 그분들의 연기를 따라하거나 배우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저는 그런 연기가 안 되거든요.
▲ 연극 ‘형제의 밤’연습 (제공/으랏차차 스토리)
- 셀프... 디스? (웃음)
그런 의미 보다는 저만의 연기, 저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분들은 저렇게 연기를 하시는 구나’하면서 참고를 하고, 그 느낌을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석규 선배님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음)
- 연기할 때... 평상시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평상시 모습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또 완전히 다른 모습도 있어요.
-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평상시 저는 제 자신을 많이 자유롭게 하거든요. (웃음) 하지만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이 관리를 해요.
또 평소에도 배우 같은 배우들이 있잖아요. 전 굉장히 일반 사람 같죠. (웃음) 그냥 백수 같고, 고시생 같아요.
- 오늘 셀프디스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웃음)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배우로서 내가 준비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정해줄 때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마 모든 배우들이 그럴 거예요. 반면 가장 힘들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뭘 해야 되는 건지, 연기를 해야 되는데 항상 마음에 드는 연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수 도 없죠.
그렇다고 아무 연기나 막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 연극 ‘형제의 밤’연습 (제공/으랏차차 스토리)
part3. 연극은 나의 직업, 때로는 사명감과 긍지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하는 연기
- 작품이 없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무대 세팅이나 공연 팀 스텝 등의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모두 하죠. 연기를 하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 알바는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벌어서 용돈 벌이를 하고요. 여자 친구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죠.
그나마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영화를 보는데... 솔직히 자기계발 할 돈이 없네요. (웃음) 아마 저 같은 무명배우들은 다 같은 거예요.
- 여자 친구 분은 연극을 하면서 만나신 건가요?
네, 대학교 CC였어요. 이 친구는 원래 연출 전공이었는데, 요즘은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고 있죠.
그래도 유사직종에 있어 서로 의지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여자 친구가 제 연기에 대해 모니터를 해줄 땐 상당히 솔직하게 말해서 가끔 서운하기도 하죠. 못하면 못했다, 잘하면 잘했다, 정말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편이에요.
그래서 서운하긴 하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구나’라고 생각해야죠.(웃음)
그래도 여자 친구가 마음의 안정감이나 정신적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죠.
▲ 연극 ‘형제의 밤’연습 (제공/으랏차차 스토리)
- 그렇군요. ‘연극(연기)’란 배우 김남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연극(연기)이란... 진짜 어렵네요. 사실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까, 연기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기는 해요.
하지만 모든 직업이 그렇지 않나요?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은 무대 밖의 생활이거든요.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가 없어요.
사명감을 갖고, 다른 배우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것. 그게 저에게 연극(연기)인 것 같아요.
무명 배우로 살아가는 배우들이 많은 요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숨겨진 배우들의 모습.
인간이기에 힘들고 슬프지만, 배우이기에 행복하고 즐거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디언 2편에서는 배우 김남희가 연기하는 연극 ‘형제의 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출처] 시선뉴스 [IDEAN 인터뷰] ①│ '우리가 뭔데, 우리가 진짜 형제야?’, 연극 ‘형제의 밤’ 배우 김남희|작성자 으랏차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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