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 모든 사건의 원흉은 이 남자였다 (스포 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공개되었다.

K-좀비의 위용을 전세계에 알린 작품 중 하나인 킹덤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또 전지현이 합류하면서 과연 어떤 시너지가 날지 기재를 보였다.

전지현과 박병은이 주연을 맡은 이번 킹덤 아신전은 시즌 3가 아닌 스페셜 에피소드로서 9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는 영화라고 보면 된다. 시즌1,2 처럼 여러 화가 있는게 아니다.

이번 킹덤 아신전은 프리퀄로서 시즌1 보다 이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시즌1,2 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약간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피의 복수극이다.

나는 사실 8화쯤 정도 되겠거니 하면서 보다가 끝나서 살짝 당황...

여튼 이 킹덤 아신전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좀비사태의 원흉이 바로 이 남자때문이라는 것.



아래에서부터는 강 스포일러이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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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블로거는 킹덤 아신전의 내용을 아래 처럼 예상했다.

여튼 킹덤: 아신전 은 왜란 또는 그 이전에 생사초가 널리 퍼지기될때의 이야기를 다룰 듯 하다.

킹덤 시즌1과 시즌2 모두 이 생사초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어떻게 전국에 퍼져있는지도 알수가 없는 상태이다.

아마도 조선 좀비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번 킹덤: 아신전 을 통해서 상당부분 설명을 하고 킹덤 시즌3 는 더 큰 스케일로 벌리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어느 티스토리 블로거의 예상-

킹덤 아신전에서는 예상처럼 조선 좀비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시원하게 밝혀주었고 그 스케일을 북녘의 만주까지 넓히는데 성공했다.

시즌3에는 조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여진족이나 청나라 (명나라인가...여튼 중국)까지 그 무대가 커져나갈듯하다.

킹덤 아신전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조선은 여진족을 경계하기 위해 일부 여진족 부족을 포섭해서 견제하는 전략을 펴왔고 아신(전지현)은 포섭된 부족의 일원이었다.

어느날 조선 국경에서 처참히 살해된 여진족 시신 15구가 발견이 되고 여진족과의 분쟁이 염려된 민치록(박병은)은 호랑이의 짓으로 꾸며서 분쟁을 막고자 한다.

그를 위해 아신의 아버지에게 여진족 마을로 가서 괴물호랑이가 여진족 사람들을 잡아먹었다는 소문을 퍼트리라고 지시한다. 실제로 사람들을 살해한건 다름아닌 그 "조씨가문"일족인 조범일.

그리고 민치록은 범인이 될 호랑이를 사냥하여 증거(...?)로 쓰려 하는데 문제는 이 호랑이가 생사초에 감염된 좀비 호랑이 인것.

이 호랑이를 잡는 과정에서 결국 호랑이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을 여진족이 알게되고, 여진족들은 아신(전지현)네 부락을 급습하여 모두 잔혹하게 살해하고 만다.

그 시각 아신은 죽어가는 어머니를 살리려 생사초(죽는 사람도 살린다는 산삼으로 알고있다)를 캐러 갔던 터라 죽음은 모면했지만 가족들과 부락민들 모두의 죽음을 목격하고 만다.

복수심에 불타는 아신은 민치록을 찾아가 복수를 부탁하고 조선인들의 마을에 기거하기 시작한다. 돼지우리에 살며 온갖 궂은 일을 맡아 하고, 병사들에게 겁탈도 당하면서도 복수 하나만을 보고 살아가며 주기적으로 여진족에 대한 정찰, 동향파악을 해서 보고 하며 성인으로 성장한다.

그러던 와중 민치록은 왜란의 상황이 좋지 않아 (시즌2에서 밝힌 생사초 군대를 써서 이겨낸 그 왜란) 대부분의 군사를 차출하여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신에게 더욱 정밀한 여진족 정찰을 요구하게 된다.

여진족 정찰을 하던 아신은 외부에서 동태파악을 한 후 내부로 잡임하는데 성공하는데, 그곳에선 팔다리가 모두 잘린채 치욕스럽게 삶을 요구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발견하게 된다. 조선을 위해 동족을 배신한 배반자로서 잔혹하게 살려두는듯.

결국 딸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눈감게 해드리고 돌아오는 아신은 왜란을 막기위해 남하하는 부대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몇년전 여진족들을 살해한게 호랑이가 아닌 조씨일가의 짓 임을 눈치채게된다.

아신은 그 길로 민치록의 빈 사무실로 향하여 그의 비밀 서신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 아신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민치록이 여진족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여진족 집단 살해의 주범이 아신네 부락이라는 거짓 정보를 여진족에 넘긴것.

즉 민치록은 아신네 부락를 희생시킨 당사자인데 아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복수를 부탁하고, 각종 더러운 일을 수행해주고, 겁탈당하며, 여진족 정찰을 해 온것.

결국 복수심에 불타오른 아신은 생사초를 사용해 좀비를 만들어 조선군 성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전멸시키기에 이르른다.

그리고 생사초를 이용해 부락사람들을 좀비로 깨워 몇년 동안 보살피고 (?) 있던게 드러났으며 조선군 생존자를 음식으로서 부락민들에게 제공하는게 잔혹한 복수극의 백미.

그리고 아신은 조선과 여진의 모든 인간을 없애겠다는 다짐을 하게되고, "이승희 의원" 에게 죽은 사람을 살리는 생사초에 대한 정보을 이야기해준다.

이승희 의원이 알게된 생사초는 결국 왜란에 사용되었고 훗날 조선 좀비 사태가 벌어지는 원인이 되고만다.

결국 따져보면 조선 좀비 사태의 원흉을 따지고 시간 역순으로 따라가보면

1) 영신이 좀비라고 경고함에도 무시한 동래군수 조범팔(조씨)
2) 그 좀비들을 지율헌에서 동래로 데리고오게 한 세자
3) 지율헌에서 단이의 시신으로 식사를 만든 영신
4) 그 단이의 시신을 지율헌으로 데리고온 이승희 의원
5) 그 단이를 죽인 왕좀비을 좀비로 만든 조학주 대감(조씨)
6) 조학주에게 생사초를 알린 이승희 의원
7) 이승희에게 생사초를 알린 아신
8) 아신의 부락을 전멸시키게 만든 민치록
9) 민치록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조범일(조씨)

아신, 민치록, 조범일이 조선 좀비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알게된다.

조씨가문 지분율 ㄷㄷ해.

킹덤 아신전은 아신의 과거, 생사초의 유래에 대해서 다룸과 동시에 킹덤 시즌 2의 마지막장면부터 자연스럽게 시즌 3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즌2 마지막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면 세자 이창과 서비, 영신이 생사초를 판매하고 다닌다는 상인을 찾기위해 북녘을 찾고 있고 그곳에서 묶여있는 좀비들 사이로 아신이 등장했다.

아신은 여진과 조선의 모든 인간을 없애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생사초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는 시즌3에도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조선에서는 어린 왕을 보며 미묘한 표정을 짓던 문수가,

아..아니 이게 아니라

북쪽에는 아신이 흑막으로 활동할것으로 보이고 이를 막기 위한 이창과 서비의 눈물겨운 활약이 보여질듯 하다.

보통 시즌이 이어지면 실망스러워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한국에서의 시즌제 방송은 특히 그런 케이스가 많다.
(펜트하우스라던가)

하지만 킹덤은 세계관의 확장을 모색하면서도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진행되어 인기와 관심이 떨어질줄을 모르고 있다.

어서 빨리 킹덤 아신전 을 발판 삼은 킹덤 시즌3가 공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