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패배 책임을 안고 총사퇴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멤버가 발표되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인물은 공동위원장으로 발표된 96년생의 박지현.
n번방을 추적하여 실체를 밝혀낸 추적단 불꽃의 불로 유명한 그녀이자 2022년 초 이재명 캠프로 합류하며 2030 여성 지지율을 가져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한림대학교를 졸업한 여성이다. 96년생의 어린나이로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게되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매치업이 하나있다.
아주 어린 나이로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오른 이준석이 바로 그 상대이다. 젠더 갈라치기를 통해 2030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는 그의 정 반대편엔 박지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지현은 래디컬페미니즘으로 일컬어지는 극단적인 페미니즘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있어 여성 전반 및 남성들을 아우를수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
즉 이준석에 대한 대항마로 박지현을 내세웠고 이젠 비대위 공동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주며 더욱 힘을 실어준것이다.
과연 이번 결정이 향후 지방선거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이는 바이다.
박지현의 생에는 아래 나무위키에서 발췌한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2019년 7월, n번방이 텔레그램에 존재하는 것을 알게된 후 해당하는 텔레그램 톡방에 들어가 남성들이 저지르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활동은 한림대학교 학생인 익명의 멤버 '불'과 '단' 2인조로 구성된 추적단불꽃에서 이루어졌으며, 멤버 '불'로 활동했다.
2019년 후반 이수정 교수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n번방이 서서히 공론화되기 시작하자, 2020년 3월 국민일보를 통해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공론화에 힘을 실었다. 이후 n번방 사건은 공교롭게도 훗날 자신과 다른 당에 속하게 되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지휘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가 구성(담당 주임검사는 대검 초대 양성평등담당관이었던 유현정)되어 수사가 개시됐으며, 그 결과 조주빈을 비롯한 n번방 운영자들이 체포되었다.
2022년 1월 27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원을 공개하고, 권인숙 의원의 소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겸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합류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젠더 공약이 매우 많고 또 촘촘합니다. 이런 공약들을 많이 알리는 동시에, 2030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젠더 친화적 행보에 힘을 더할 것"이라 했다.
국민의힘 및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인터넷 검열감시법 시행 사태 주장은 많은 여성들에게 좌절감을 준다",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 특정 표심을 자극하는 정치 행위" 등을 말했다.
2022년 2월 16일, KBS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사실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립에 추진력을 보인 점을 드는 한편,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결정적 지지 이유", "'피해 호소인' 논란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잘못에 대해 시인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 줘야 한다", "디지털 성범죄 대처와 관련해 이재명이 설치를 약속한 전담 수사대는, 경찰청 내부 조직으로 조금 미흡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및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성폭력 무고죄 강화는 매우 잘못된 것, 성범죄와 무고죄 처벌 강화는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없고,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에서 무고죄 처벌은 2차 가해일 수밖에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기능을 검토하지 않은 '젠더 갈라치기'로서 일부의 목소리가 전체의 의견인 양 대변된 것"이라고 했다.
2022년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박지현 여성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 서난이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홍서윤 청년선대위 수석대변인이 공동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젠더 갈라치기"라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3월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방송연설에 참여하였다.
2022년 3월 6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는 차악 아닌 최선", "비동의 간음죄 찬성", "트위터로 2/28~3/2 3천명이나 절 지지" 등을 말했다.
2022년 3월 7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 남성의 자리에 있지만 그래도 말하면 듣는 사람",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백래시 시작" 등을 말했다.
2022년 3월 8일
오후, 성차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윤석열 후보를 "성차별을 개인의 문제로 일축한다"고 비판했다.
저녁, 이재명 후보의 마지막 홍대 유세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반대", "공공분야 여성화장실 증가" 등을 말했다.
2022년 3월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정해지자, "개인의 행복을 보장받을 자유보다 혐오를 지지하는 일부의 표현의 자유가 더 보장받고 있는 사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흉내내며 혐오 정치, 성차별 정치에 기웃거리는 짓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오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언론사에 젠더 데스크를 설치해서 어떤 온라인 기사더라도 성평등한, 젠더의 시각으로 올바른 기사를 내야 한다."라고 인터뷰했다. 또한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선거전략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투표로 심판 당했으니 책임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녁,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직접 비대위에 전화로 초청했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거취를)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11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되었다. [3]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N번방의 실체를 밝히고, 여성 혐오에 맞서온,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께서 담당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맨얼굴과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저희 더불어민주당에게 필요한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입니다. 앞으로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성범죄 대책 및 여성 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옆과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기대가 참으로 큽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보좌역을 맡았던 박민영(1993)씨는 "뭐 대단한 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저런 자리(여당 비대위원장) 줘도 안 받는다. 지금 제 역량에 과분하다는 걸 잘 아니까. 그런데 저분들은..." 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2년 3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희정의 부친상에 화환을 보낸 것을 비판했다.
2022년 3월 13일
오전,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당헌당규대로 여성을 30% 이상 공천하는 여성 할당제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성별, 지역 할당 없이 능력으로만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것과의 대비다.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권력형 성범죄, 2차 가해, 성희롱 등 성범죄·성 비위와 관련된 경우 무관용 원칙 도입", "지방선거에 청년-여성 공천 늘릴 것", "안희정 부친상에 조화 보낸 인물은 공과 사의 구분을 못 하는 것" 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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