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하면 보통 어떤게 떠오르는가?
동글동글하게 말려있는 냉동삼겹살의 형상이 떠오르거나 먹어도먹어도 배가 꺼지는 기억이 떠오를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잠실역 맛집 은 기존에 대패삼겹살에 대한 인상을 지워주기에 충분하고 가성비가 흘러넘쳐 공유하려 한다.
잠실역 맛집 패대기
생대패삼겹살과 짜파게티를 한꺼번에? 석촌동 가성비 맛집 인정!
잠실역 맛집 패대기는 석촌호수 또는 롯데월드와 가까운 편이라 잠실역부근에서 놀고 방문하기 좋다.
다른 가까운 역이라면 석촌역이나 석촌고분역이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동글동글한 테이블에 의자가 4개씩 배치되어있다.
의자아래에는 가방이나 옷을 집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꽤 깔끔해서 믿고 넣을 수 있다.
잠실역 맛집 패대기의 주력은 단연 생대패삼겹살이다.
이 외에도 생삼겹살, 항정살들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100% 국내산이라는 것.
그리고 이곳에는 분식감성이 흐르는 곳인데 김밥, 비빔면, 짜파게티 등을 식사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참고로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나오니 애기입맛 식사가 싫으면 공기밥만 따로 시켜서 먹자.
패대기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채소다.
싱싱한 채소를 무한리필 할 수 있는 셀프바가 준비되어있다.
요즘 채소값이 아주 금값이다.
배달음식같은걸 시켜먹으면 채소를 정말 눈물나게 적게 주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엄청난 강점, 먹는게 남는거니 채소는 열심히 먹자.
생대패삼겹살이 나왔다. 도마에 가지런히 썰려서 나온다.
보통 대패삼겹살, 냉동대패삼겹살을 마주하면 동글동글하게 말려있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이곳은 생고기이기 때문에 쭉쭉 펴져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두께도 얇지 않고 꽤나 두꺼운 편.
대패 삼겹살을 깔끔한 돌판위에 올리면 차돌박이처럼 챠르르 소리와 함께 익어가며 먹기좋게 쪼글아든다.
보통의 대패삼겹살은 펼쳐서 익히기 바쁜데 꽤나 굽는 방법이 다르다.
차돌박이처럼 금방 익어버리니 조심해서 구워야한다.
첫 고기는 설명해서 구워주시는데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구워야 한다.
고기는 생대패삼겹살이라 그런지 풍미가 살아있고 식감이 야들야들하게 살아있다.
잠실역맛집 패대기의 시그니쳐메뉴는 와사비를 곁을여 김밥과 함께 싸먹는 대패삼겹살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대패삼겹살 자체를 즐기는게 더 좋았다.
다양한 쌈채소를 마음껏 즐기며 싸먹자.
분식 삼대장이다.
비빔면은 팔도비빔면 맛이다. 아는 맛이지만 새콤 매콤하니 순삭하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면과 삼겹살을 같이 싸먹는게 새로웠다.
그리고 짜파게티도 역시 짜파게티 맛.
계란을 짜파게티에 풀고, 고기를 짜파게티에 싸먹으면 흥미롭게도 까르보나라 맛이 난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까르보나라가 베이컨 + 계란 + 치즈의 조합인데 치즈와 비슷한 식감인 짜장 + 계란 + 삼겹살 조합이니 비슷한 느낌이 생길 수 밖에
진수성찬이 펼쳐졌는데 이 모든게 단돈 4만원대다!
나도 꽤나 잘 먹는편인데 이 날 소화제가 필요했을 정도, 가성비 흘러넘치는 잠실역 맛집이 아닐 수 없다.
먹다보니 씨름부같은 분들이 와서 먹는 걸 봐선 나만 가성비 좋다고 느낀건 아닌듯. (4명이와서 고기 추가를 4인분을 하던데...)
석촌동에서 오랜 친구들과 찐한 한잔을 할 모임이 있다면 이 잠실역 맛집 패대기를 추천 할 듯 하다.
다만 냄새가 잘 안빠지는 구조라서 만난지 얼마안된 관계의 데이트 코스로는 약간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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