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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3상 ! 이정도면 주가 저평가죠. 드디어 K-백신이 나오나?

by 코코넛곰탱이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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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반가운 소식이 하나 전해져왔다.

그것은 바로 한국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으로 더 유명해진...) 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3상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 진 것.

식품의약안전처는 오늘인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성공시에 우리나라도 자체 백신을 보유하게 된다.


어떤 약을 개발 할 때 사람에게 투여하여 시험해보는 것이 임상시험이라고 하며 약을 출시하기 전에 꼭 거치게 되어있다. 이런 임상시험은 총 3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1상 (Phase), 2상, 3상 총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이 되게 된다.

각 단계에서 차이점은 환자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해봐야지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고 이 환자의 숫자를 점점 늘려가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절차로 되어있다. 이번 임상 3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효과를 견주어 입증하는 비교 임상 방식이라고 하며 국내와 동남아시아, 동유럽등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 의 코로나 백신이 최종 3상을 통과하고 상용화 될 경우 국내 백신공장에서 연간 수억회 물량의 백신이 생산 될 예정이라고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도 백신을 생산 중인 회사이다.

아니 지금 개발 단계라면서 어떻게 개발을 하고 있다는 거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그리고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안동에 위치해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에 따르면 3교대로 돌리면 연간 5억명 분의 백신도 생산 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라고.

또 그러다보니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이 수행기관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스 퍼실리티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과 보관을 담당한다고 한다.

즉 우리나라에서 이미 백신을 생산,유통,보관을 모두 하던 회사이며 이제 자체 백신 개발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 만약 3상 승인이 나게되면 기존에 코로나 백신에 대해 다루던 노하우를 자사 백신에게 쏟아붓게 되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AZ 백신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완공된 안동 공장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백접합백신 등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지만 대단해보이는 선진 설비를 갖췄다. 세계 최초로 부유배양 기술(세포주를 배양탱크 안에서 띄운 상태로 배양)도 도입한 최고 수준 생산기지라고.

또 연간 최대 생산량이 충진 라인 기준으로 1억5000만도즈에 달한다. 대지면적 6만3000㎡에 최첨단 무균 생산 시스템을 보유, 새로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 즉시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지난 5월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로나 백신


현재 개발되어있는 코로나 백신의 가짓수는 꽤 많은 편으로 약 13개 달한다. 사실 13개는 제조사별로 나뉘어진 것에 가까우며 사실상 같은 약을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파는 경우도 있어 실제 가짓수는 11개 정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스웨덴)
모더나 (미국) mRNA-1273
화이자 (미국) BNT162
바이오엔테크(독일) BNT162
존슨앤존슨 (미국) Ad26.COV2-S
얀센 (벨기에) Ad26.COV2-S
캔시노 (중국)
시노백 (중국)
시노팜 (중국)
스푸트니크 라이트 (러시아)
벡토르 (러시아)

추마코프 (러시아)
바라트 (인도)

이 중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는 것은 4종류이며 위에 굵게 표시한 것이 그것들.

국가 기준으로 보면 영국, 미국, 독일, 벨기에, 중국, 러시아, 인도로 총 7개 국가가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의 경우 백신 가짓수만 세개에 달하는데 역시 군사대국다운 모습이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3상을 통과하게 되면 14번째 백신 제조사가 되며 8번째 백신 보유국이 되게 된다.

근데 가만 보면 이런 기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웃나라 일본이 보이지 않는데 일본의 경우 다른 선진국 보다 백신 개발에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한다.

한국일보는 노벨상 수상 5위의 자연과하 연구 강국 일본이 정작 백신 개발 진도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다음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 초기 정부 지원 부족: 일본 정부의 초기 개발 지원 규모는 100억 엔(1000억)에 불과했다.
  • 까다로운 승인 심사: 일본은 충분한 물량의 화이자 백신을 계약했지만 해외에서 승인을 받았더라도 자국 내에서 반드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승인 절차로 공급이 지연됐다. 그나마 화이자는 해외에서 승인이 끝나 일본에서 ‘특례승인’이란 절차로 해결됐지만 문제는 이게 일본산 백신엔 적용되지 않는다.
  • 백신에 대한 오랜 불신 : 970년대부터 일본에선 천연두 백신 등 예방접종 후 사망이나 후유증이 문제가 돼 소송이 잇따랐고, 최근엔 홍역·풍진(MMR) 백신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뜨거웠다. 일본 국민의 백신 신뢰도는 2019년 영국 의학저널 랜싯 조사에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런거...이기면 기분 좋은데 기분 좋아질것만 같은 기분이다.

3상 시험 통과 가능할까?


갑자기 분위기 주식이야기인데 제약주를 투자하다보면 언제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건 바로 임상시험 실패. 임상시험이라는 게 언제나 성공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데다가 3상에 이르러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시험을 하다보니 실패 확률도 꽤 높은 편이다.

즉 이번 3상에 돌입한 건 분명 좋은 이야기이지만 백신 보유가 확실시 된다는 뜻으로 읽힐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29.68% 오른 301,5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3조.
(잠깐 카카오뱅크가 33조인데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3조? 저평가인가?)

분명 코로나 19 이전의 3상 시험은 통과하기 힘든 단계인게 맞다. 힘들어야지 그만큼 우리가 안심하고 약을 복용 할 수 있기도 하고.


다만 코로나 19 이후의 임상시험은 약간 그 분위기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워낙 전세계적인 재앙이다보니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기존의 임상체계를 많이 생략하고 출시하고 있다. 원래 전통적인 백신의 개발과정은 다음과 같다.

백신개발
사전임상단계 (15~30개월)
1상 (30개월)
2상 (30개월)
3상 (30개월)

즉 임상시험만 거의 120개월, 10년이 걸리는 까다로운 절차인데 코로나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인류가 사멸할수도 있으니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개발 과정은 사전임상은 생략, 그리고 1,2차 임상은 6개월씩만 진행하고 승인도 긴급승인 절차로 빠르게 승인하는 등 그 단계를 매우 줄여서 진행하였다.

그래서 사실상 지금 유통되고 있는 백신들은 전세계 인구를 상대로 3상 시험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상태. 그런데 뭐 어쩔수없는 상황이니...러시아 백신의 경우 형식적인 3상을 진행하지도 않고 바로 승인을 하기도.

이런 상황이다보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도 왠만해서는 3상 승인이 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다른 코로나 백신들처럼 어느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하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을 선택하는 것 뿐 아니라 정치적인 입김도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정부 집권하에서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면 K-방역 홍보의 끝을 보여줄것으로 보여지고 북한과의 평화무드가 망해버린 지금 현 정권의 가장 큰 업적으로 포장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현 정권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관심있어하는 코로나 백신이다보니 다양한 정치인들의 입김도 강하게 작용 할 것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스로 포기하거나 치명적인 결함이 있지 않는 이상, 3상 시험은 통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인 관심에 대한 증거는 네이버에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을 고화질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아, 다음으로 검색하라고 해야하나 여기는 티스토리니까.



지금 방금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본인이 다니고있는 회사에도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일 출몰하는 등 코로나 19의 유행이 점차 거세지고 정말로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다고 느껴진다.

우리 모두의 생존과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 어서빨리 코로나 19 백신이 충분하게 보급되고 근절되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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