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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에 조성은 이 왜 나와? 추미애는 왜? 김웅이 밝힌 제보자는 누구?

by 코코넛곰탱이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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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1일 뉴스버스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 알려졌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시절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 측에 범여권 측 주요인물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당시 대검수사정보 정책관이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같은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뉴스버스가 증거로 제시한 고발장에는 고발하는 사람의 이름은 공란, 고발 대상에만 이름이 들어가 있었따.

즉 백지 수표..아니 백지고발장이었다는 것.

너는 내기만 해, 우리가 조질테니. 뭐 이런 느낌이었던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로운 검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해놓았었다.

또 그를 바탕으로 현재의 대권주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하지만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이 터지면서 그 역시 정치검사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생기면서 그의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태.
(반대로 레드준표는 오르고있다. 불사조 레드 준표 오오..)

이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있을 사람은 역시나 가만히있어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재명(…)

그런데 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방향이 미묘하게 흐르고 있다. 흐르는 것인지 기묘하게 비틀고 있는 것인지는 불확실 하지만.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키맨이라고 지목된 김웅 의원이 밝힌바에 따르면 7일 다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에 의해 의혹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제보자라고 하는 사람이 조작하고 이랬던 경험이 정말 많다"고 했다.

또 "제보자는 당시 당 사무처 사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모두 잡으려 하는 것”
"그 사람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된다"
“해당 당직자는 현재 특정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안다"

라고도 밝혔다.

그 제보자란 사람이 조작한거고 그 제보자가 특정 캠프에 합류한 뒤 윤석열 을 잡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다. 라는 프레임을 씌운것.


그리고 이 제보자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국민의힘 당원이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의원으로 활동 한 바 있는 조성은 이다.

사실 이 제보자가 조성은이라는 기사나 근거는 딱히 보이질 않는데…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7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던 이력 때문일 듯.

조성은이 그 제보자가 맞다면, 왜 같은 국민의힘 당원이 같은 당 유력 대선주자를 저격하고 나선것일까?



그를 알기 위해 사람들은 조성은의 과거 행보에 주목했고, 근거는 딱히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추미애 캠프 소속이며 이 모든 사건의 뒤에는 추미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거 조성은의 행적을 보면 약간 기묘한 편인데

2014년~2016년까지는 민주당, 2016~2018년 국민의당, 2018년 민주평화당에 몸담았던 행적이 있고 소속정당의 기간으로만 보면 민주당 계열 인사에 가까운 편이다.

또한 알렉스퍼거슨의 명언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발언들을 SNS에 남기기도 했는데.


조성은 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일성 찬양을 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

(이거는 민주당 계열이 아니라….민통 쪽 아닌가..)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짱 좋아한다는 고급스러운 어휘의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다만 이 글을 남기기 전까지는 문재인의 행보에 대해 걱정하는 글을 써서 저 글 또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우려라고 해명했다는 듯.

그런데 사실 그 글보다 아래에 있는 김진태에 대한 욕설이 더 눈에 띈다 (…)

김진태는 2012년에 정계에 입문한 국민의힘 소속 강경 우파이자 친박 성향의 정치인이다.


거기에 올해에는 국민의 힘 소속으로 (!) 윤석열 을 저격하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하였다. 해당 글과 기사는 바로 삭제된 상태라고. 기사는 조선일보에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되었다고 한다.

또한 2020년에는 국민의힘 소속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의원장으로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이 난리를 피울 일인가?” 라는 발언을 했다.

사실 정당안에서의 개개인의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정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배신자 또는 스파이로 보일 수도 있는 행동.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조성은 은 민주당 출신의 스파이이며 이미 추미애 캠프에 합류했고, 추미애의 지령을 받아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을 곤란하게 하는 사건을 터뜨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들은 모두 추측속에서 쌓아올려진 소설에 불과하니 그냥 재미로 보면 될 듯.

1. 제보 조작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2. 제보자가 조성은인지 알 수 없다
3. 조성은이 추미애 캠프인지 알 수 없다
4. 추미애가 지시했는지 알 수 없다
5. 김웅의 주장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다섯가지 모두 알수없으니 이건 그냥 소설.



여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이 또다시 윤석열 vs 추미애 양상으로 프레임이 씌워져 가는 듯 하다.

오히려 그럴듯한 느낌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다보니 김웅 의원의 말에 신빙성이 더 떨어지는건 나 뿐인가…?

사고뭉치 조성은을 버리며 프레임을 전환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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