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vs 공산주의, 그의 고독한 싸움을 알아보자! 윤석열, 조국, 문재인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이 화제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차례 반공 컨텐츠(?)를 올리고, 인스타그램에 삭제당하고 또 그에 대해 항의를 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5일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약 사진과 함께 #멸공을 올린 뒤부터 시작되었다.

 

숙취해소제약과 멸공간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이 게시글이 인스타그램으로부터 삭제 조치를 당하게 되고 정용진 부회장의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 삭제 조치에 대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항의하는 글을 남겼다.

 

 

그 이후엔 시진핑 얼굴이 들어가있는 기사 사진을 캡쳐하여 업로드하며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등의 해쉬태그를 설정한 글을 올리기에 이른다.

 

이 기사는 "소국이 감히 대국에게..." 안하무인 중국에 항의 한번 못해 라는 기사 제목을 가진 반중성향의 기사이다.

 

그리고 7일에는 시진핑이 아닌 북한 김정은 사진을 또다시 올리며 혼자만의 싸움을 계속해나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나는 남의 나라가 공산주의던 민주주의던 일말의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남의 나라에 간다면 그쪽 체제와 그 나라 법을 준수 할 뿐입니다.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위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입니다.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기를 바랍니다.

 

라고 남기며 중국이 아닌 북한에 대한 멸공을 뜻한다는 글을 남겼다.

 

 

또 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이런 행보를 보이는 정용진 부회장을 비난하며 "딱 윤석열 수준"이라고 하였다.

 

정확히는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 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외교를 책임질 대통령 후보나 정치인들이 멸공 멸공 그러는 것도 아니고, 국가 대표성이 전혀 없는 기업인이 멸공 거리는 것을 왜 조국 전 장관이 디스를 하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정용진이 아닌 윤석열을 디스하는 것 같다만)

그리고 그런 조국의 발언을 캡쳐하며 정용진 부회장은 #리스펙 이라는 해쉬태그로 사실상 어쩔티비 저쩔티비를 날려버리며 싸움을 계속해 나갔다.

 

과거 음식점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연일 올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정용진 부회장은 그 이후에 검찰로부터 통신조회를 당했다는 주장을 7일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여러모로 현 정권 인사들과 악연으로 얽히고 있는 듯 한 정용진 부회장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찌될까?

 

2020년 초 까지 문재인 정권과 상당히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그들의 사이는 왜 틀어지게 된 것일까? (틀어졌다는건 추측에 불과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