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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유? 전쟁 터지기까지 너희 우크라이나는 뭐했는데?

by 코코넛곰탱이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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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전쟁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내부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왜 저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면서 세계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은 이 전쟁이 왜일어났는지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러시아의 팽창주의/대러시아 패권주의 현대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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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도 일부 책임이 있다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러시아의 확장 야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포스팅은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왜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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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한국과 비슷한 위치 때문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왜 저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면서 세계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은 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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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외교 정책이 문제인 것이 어중간한 중립이라는 명목하에 국력 대비 어중간한 정치적 자세를 취해온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지리적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여타 유럽 국가들과는 카르파티아 산맥 등으로 막혀있지만 아시아와는 탁 트인 평야 지대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시아 방향에서의 침공에 매우 취약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위협에는 취약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 쪽에서 신속한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바로 오늘날의 신냉전 상황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로 그대로 연결되었다.

우크라이나가 NATO를 앞세운 미국 - 영국 - EU와 러시아 사이에서 일방적으로 휘둘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와 NATO 사이에 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립정책을 썼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우크라이나 정권은 무조건적인 반러 외교로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즉, 러시아에게는 물론이고, 미국 - 영국 - EU 등과 같은 서방 세력에게서도 신뢰를 잃은 채로, 유로마이단 사태가 터져 반러 정권이 들어서자, 러시아는 서방 세력이 우크라이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침공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독립 이후에도 민주주의를 경험한 적이 없다보니 타협이 없는 극단적인 정치 문화가 정착되었고, 두 번이나 대통령이 봉기로 교체되었다. 특히 유로마이단 이후로는 친러 지역이 떨어져 나가고 남아있는 친러 여론도 기를 못 펴다 보니 안 그래도 강경한 서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폭주를 견제할 세력이 사라져 친서방 일변도 드라이브가 우크라이나를 다른 나라로 생각하지 않던 러시아를 자극했다.

냉전 시기 북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소련과 국경을 맞댄 핀란드 역시 소련과의 충돌로 2번의 전쟁까지 치렀고 안보 위기에 처할 뻔 했지만 유호 파시키비 총리의 외교 전략으로 소련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과 협력하고 같은 북유럽 국가들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국가를 지켰다.


비슷하게 소련 해체 후 NATO와 러시아, 이란, 아르메니아 사이에 낑겨있는 신세가 되어버린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때 털리고 나서는 터키와 이스라엘이라는 자기 편을 확실히 만들어 놓았다. 결국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대부분을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로 만들었다.

터키와 이스라엘이 대놓고 아제르바이잔을 감싸고 지지하다 보니 미국은 아제르바이잔 편을 들거나 침묵하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미국 - 영국 - EU와 러시아 사이에서 애매한 자세를 취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친러 - 친서방으로의 변동이 매우 심했기 때문에 어느 쪽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흑토지대에 있어 밀농사로 유명한 우크라이나라지만, 21세기에 밀 같은 농산물 수출만으로 국부를 조성하기는 어려운 법이고, 실질적으로 이 나라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는 러시아가 유럽연합에게 공급하는 천연가스관 중간 통행료이다. 2008년 말 유럽 전역을 강타했던 천연가스 동결 사태의 원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관련 분쟁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는 연 수십억 달러의 통행료는 물론 천연가스 공급 가격 조정 요구를 러시아에 수시로 해왔고 이로 인한 분쟁이 잦았다. 미국은 이 문제에서 계속 우크라이나 편을 들면서 러시아를 견제하고, 미국산 셰일가스를 서유럽 국가들에 팔기 위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 때문에 한번 한파로 고생한 적이 있던 독일은 안정적인 가스 공급선 확보를 위해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나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수입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동시에 러시아에 접촉해 발트해를 통한 천연가스 수출 파이프인 노르드스트림을 개통했고, 그 것으로도 8천만 독일의 에너지를 책임지기에는 부족해서 증설을 요구했다.

그에 따라 건설 중인 러시아의 신규 독일 천연가스 수출 파이프인 노르드스트림 2의 개설을 지속적으로 저지한 국가가 미국이었다. 이번 위기에서 독일이 서유럽 국가들 중 유난히 우크라이나에게 부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노르드스트림 2 사업 때문이다.


이 문제에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연결되어 있다.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통행료 수익을 넘어 중개무역, 또한 우크라이나 내에서 발견된 신규 천연가스전의 개발 등에 관여해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부리스마 홀딩스의 이사였던 헌터 바이든의 가장 강력한 뒷배가 조 바이든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해임되고 여전히 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법원에 기소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이유로, 바이든 정권은 사실 우크라이나 문제가 시끄러워지는 걸 가장 원치 않는 세력 중 하나다. 이미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 때문에 엘리자베스 워런, 피트 부티지지 등에게 공격받아 후보 낙마할 뻔한 상황을 간신히 넘겼기 때문.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는 이 스캔들로 탄핵소추까지 당했다. 트럼프는 이 분쟁에 끼어들어 숟가락을 얹고 자기 정치적,경제적 이득만 따먹는 쪽이지 우크라이나의 주권이나 이익을 지켜줄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런 이유로 실제 전쟁 발발때도 아무런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예프를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드네프르 강을 가운데로 동서가 분단되어 있는데, 서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5% 대에 불과한 우크라이나인 강세지역이고 공업지대인 동부 우크라이나는 국경 지대로 가면 갈수록 러시아계가 늘어나면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비율이 거의 25% 대에 이른다.

국토 전체를 볼 경우 17%의 러시아계가 있지만 이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충분히 문제가 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항상 친러 정치 세력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있었다.

냉전 해빙기 때는 친미, 친영, 친서방 외교 노선을 추진했다가 나중에는 친러 성향으로 전향했다. 그리고 유로마이단 이후로는 또다시 친서방으로 전향하고, 국내 정치에 따라 외교 전략이 자주 변경되어 오면서 지켜줄 편이 없어져 버렸다.


당장 NATO가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비회원국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에는 항상 강경론을 고수하며 전 세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을 포함한 각종 IT, 전자산업이나 대만의 경제 구조를 지탱해 주는 화교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터키, 이스라엘과 미국 내 유대계 자본이라는 빽이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투자된 자본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자체도 NATO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에서 러시아에게는 미국, 영국, EU가 우리 편이라고 외치며 이미 NATO의 동유럽 영향력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왔기에 서방세계 입장에서는 편을 쉽게 바꾸는 나라를 위해서 자국민의 피를 흘려가며 희생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현실적 정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로마이단이 벌어지자 러시아가 돈바스 전쟁에 개입할 때 미국, 영국, EU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일관했고 지금도 소극적인 물자지원을 제외하면 군사 개입을 매우 꺼리거나 외면하는 난감한 상태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싸운다는 의지가 있는 듯 하나 정작 NATO 가입이나 EU 가입에 대해서 국민적으로 확실한 결정은 못 하고 반복적으로 자기들이 러시아에 맞서 싸우겠으니 미국, 영국, EU가 지원해 달라, 러시아가 개입하면 군사 개입을 해 달라고 애걸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인데도 내부의 분열로 인해 제대로 된 정치적 선택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우크라이나 내부의 현실이다.

그때문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동서 할 것 없이 자국 정치인들에 대한 멸시와 냉소가 가득하다. 가장 존경받고, 이전까지의 균형외교 정책을 책임졌던 레오니드 쿠치마 대통령 실각 후 집권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 율리야 티모셴코 총리 등 민족주의 세력은 약속했던 부패척결 등이 수포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2008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지지를 상실했다.

그 반발로 당선된 빅토르 야누코비치는 친러 정책으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자극하고는 실각하자 러시아로 도망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가 되면서 완전히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인민의 종을 만들어 출마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정치에는 일자무식임이 당연함에도 당선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조롱과 멸시, 블랙 코미디 등을 가득 담은 표를 행사한 것이다. 물론 정치권 정신 차리라고 한 짓이지, 러시아가 이런 사태를 일으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소련 해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정체성은 각자 민족 언어적 정체성으로 대체되었다. 러시아는 구소련 영토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 민족언어적 다양성, 과거 구소련의 후계자 지위 등으로 의해 정체적 혼란 속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위험한 민족 언어적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민족 언어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과거 소련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러시아에서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민족적 기원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두 국가 사이의 역사적 견해에 차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우리로 보지만 우크라이나, 특히 서부에서는 러시아를 남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을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반러 감정이 폭발하고 러시아와 대치되는 정체성인 EU에 동조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민족 언어적 정체성의 일부분으로 보는 입장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각자 정체성이 서로 실존적인 위협이 되어 전쟁과 갈등을 초래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왜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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