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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K리그

FC서울 vs 수원FC 프리뷰 : 이번에 지면 사실상 강등이다. 라스 조영욱 그리고 팔로세비치의 발에 달린 FC서울의 운명

by 코코넛곰탱이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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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FC서울과 수원FC와의 K리그1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현재 리그 12위, 꼴등인 FC서울과 올시즌 파란을 일으키며 3위에 랭크되어있는 승격팀 수원FC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지난번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FC서울이 1승 1무로 앞서있는 상태이나 그 이후로 FC서울은 그야말로 나락을 가며 현재 순위인 꼴등에 자리잡았고, 수원FC는 전북 울산까지 뚜까 패며 3위라는 누구도 예상못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상태이다.

 

만약 수원FC가 FC서울을 이긴다면 상위 스플릿을 좀 더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FC서울은 정말 강등이 코앞 아니 콧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반대로 FC서울이 승리하게 되면 수원FC는 하위스플릿 가능성이 어느정도 열려있는 상태로 남게되고 FC서울은 성남FC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11위 정도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강원FC는 경기수 자체가 적다)

 

FC서울 입장에서는 한경기 한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이번 수원FC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데 자칫잘못하면 11위와의 승점차이가 3점 이상으로 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

 

FC서울 : 이번에 지면 사실상 강등이다.

 

또다시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FC서울은 리그 3위 돌풍의 주역 수원 FC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박진섭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채운 안익수 감독이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으며 지난 성남FC전에 더욱 향상된 수비 조직을 전반전에 선보인바 있지만 이미 망가진 위닝 멘탈리티와 팀 케미스트리는 후반에 다시금 망가지며 결국 1:1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위안거리라고 한다면 시즌 내내 공격포인트가 없어서 고민이었던 유망주의 대명사 슈팅햄스터 조영욱이 최근 4경기 3골이라는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다는 것.

 

 

또 전반전에만 유지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꽤 향상된 수비 조직을 시즌 처음으로 선보였던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지난 전북전에는 유스선수로 반이상을 채울 정도로 심각하게 많은 부상선수들이 일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또하나의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지동원과 김진야가 돌아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FC서울 스쿼드 운영에 약간의 숨쉴틈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FC서울의 핵심선수는 역시 조영욱이다. 올림픽에 못나간 한을 이제 리그에 풀기로 했는지 그렇게 넣지 못하던 골을 순산하기 시작 했다.

 

이번 시즌 조영욱은 사실 다 잘했는데, 골을 못 넣었다.

 

침투, 돌파, 연계 다 좋았는데 결과가 항상 없었던 미스테리함이 있었다. 

 

좋은 기회를 잡아도....발이 세모인지 공은 야속하게 골대를 벗어나는 등 마가 낀 듯 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위 '혈'이 뚫린 이후에는 영점이 잡힌 소총마냥 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조영욱은 수원FC 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승리를 가져다 줄 Key라고 할 수 있다.

 

 

FC서울에게 변수를 가져다 줄 선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팔로세비치. 

 

팔로세비치는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출장하고 얼마 안되 다시 재교체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과연 그 굴육을 딛고 각성하는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그냥 빨리 시즌이 끝나고 다른 팀을 알아보려 할지 그의 태도에 이번 경기의 결과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원FC : 질 것 같지 않다.

 

솔직히 수원FC 가 FC서울에게 지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북현대에 나란히 입성하고 나란히 버림받은 라스와 물릴로는 수원FC에서 화려한 재기를 하며, 현재 기준 라스는 득점순위 1위 그리고 무릴로는 도움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FC서울이 최전방공격수를 찾아 해멜때 후보 중 하나가 바로 라스 벨트비크였는데 당시 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의 반대로 영입하지 못한 바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매우 안타까운 선택.

 

 

라스 벨트비크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으로 다수의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자신이 힘들때 손을 내밀어준 수원FC와 재계약을 하며 의리있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이런 라스와 무릴로가 버티고 있는 수원FC는 다소 실점이 많긴하지만 득점 또한 리그에서 세번째로 많은 40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참고로 동기간 내에 FC서울은 28골 득점에 그쳤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나상호로 7골에 불과하며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상태.

 

즉 수원FC의 공격력이 연약한 FC서울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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