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되었습니다.
FC서울 을 포함한 K리그팀들에게는 리그, FA컵이 종료되고 난 뒤 가장 큰 대회가 다시 시작된 셈입니다.
2020년 초 리그가 시작되기전에 치뤄진 조별대회에서 1승을 거두었던 FC서울은 무려 9개월이 지난 시점에 두번째 경기를 베이징 궈안과 치뤘습니다.
FC서울 스타팅 라인업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공격 : 박주영 정한민 조영욱
미드필더 : 한찬희 오스마르 김원식
수비 : 고광민 윤영선 황현수 김진야
골키퍼 : 양한빈
주세종과 윤종규가 국가대표소집 이후 동료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국내 복귀 및 자가격리로 출전이 불가능 했던 점.
그리고 기성용, 고요한, 알리바예프, 정현철 등 이 부상으로 인해 ACL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상황에서 출전 가능한 몇 안되는 조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1:2 패배였습니다.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리그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올해 FC서울의 문제는 최전방, 측면에서 상대에게 부담을 안겨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입니다.
FC서울은 앞으로 11월 24일, 27일에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습니다.
E조 최하위 전력으로 예상되는 치앙라이 이나 팀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방심 할 경우 불의의 일격을 당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또한 11월 30일에 다시 베이징궈안과 경기를 갖고 12월 3일엔 멜버른 빅토리와 E조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베이징궈안이 2승으로 가장 유리하고 멜버른과 서울이 동률, 치앙라이가 2패로 가장 불리한 상태입니다.
FC서울은 앞으로 다가올 치앙라인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분위기를 반등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지켜봤을때 선수단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무리를 제외한 팀으로서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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