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C서울 : 치앙라이유나이티드 2차전 프리뷰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었다가 이번 11월에 다시 재개 되었다.

그러다보니 일정도 상당히 단축해서 진행하는데 거의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FC서울 vs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의 2차전이 오는 금요일, 2020년 11월 27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지난번이 홈경기, 이번이 원정경기인데 코로나 때문에 카타르에 모두 모여 치르는거라 큰 의미는 없다.

바로 이틀전 FC서울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1차전은 5:0이라는 큰 스코어로 FC서울이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득점자는 한승규, 정한민, 윤주태(2), 이인규.

 

FC서울은 현재까지 멜버른 빅토리, 치앙라이에게 승리를 거두고 베이징 궈안에게 일격을 당해 2승 1패로 조 2위이다.

그리고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모든 팀에게 패배하여 현재 3패로 주저앉은 상태. 특히 이전 두 경기는 1골차 패배였으나 이번엔 5골차 패배를 당해 추세가 좋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태국리그 우승팀으로 맥주가 유명한 싱하그룹의 지원을 받는 팀이다. 3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에서 뛴 적 있던 전직 국가대표 이용래가 팀에 몸담고 있고 지난번 경기에서 오스마르 밟을 밟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성남에서 잠깐 몸담았다가 방출되었던 자자 또한 그 모습을 보였다.

FC서울 : 이젠 여유가 생겼다

지난번 경기까지는 최근 전적이 좋지 않고 필드골을 넣지 못한지 긴 시간이 지난 상태로 지켜보는 입장에서나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나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승규의 선제골 이후 치앙라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후반에는 꽤나 여유롭고 자신감이 올라온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FC서울은 리그에서 12개 팀 중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골 순위는 리그 꼴지에 해당하는 등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건 한번일지라도 이런 시원한 대승, 잘 풀리는 모습이었을텐데 이제서야 이러한 경기를 펼치게 된 것.

여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심적인 여유가 생겼고 순위 테이블상에서도 안심하기엔 무리지만 어느정도 안정감은 찾은 셈.

그리하여 지난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시간이 부족한 신인들을 과감히 기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 일레븐 예상은 이렇다.

공격 쓰리톱은 박주영, 정한민, 조영욱이 나설것으로 예상되고 박주영과 조영욱은 후반에 교체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드필더는 한찬희, 김진성, 김원식이 나와 오스마르를 휴식하게 할 것으로 생각되며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한승규를 투입 할 듯 하다.

수비는 고광민을 휴식시키고 양유민 김진야가 풀백에, 황현수 윤영선이 센터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다시금 양한빈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 의욕이 있을까?

나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19년 시즌 태국리그 우승팀이고 현재 태국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그런데 K리그 득점 최하위이자 한때 강등 걱정까지 했던 9위팀에게 5:0으로 패배한 것.

운나쁘게 실점만 많이한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크게 차이가 나버렸다.

아마 본인들도 그 격차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겠지만 베이징이나 멜버른한테나 1:0로 아깝게 졌을때는 그래도 해볼만하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5:0 은 꽤 커서 자신감을 꺾긴 충분한 스코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치앙라이 선수진을 사실 잘 몰라서 어떤 스쿼드로 나선진 알 수 없지만 이용래나 자자, 즉 용병을 출전시킨 것을 보았을때 저번 경기 스쿼드가 버리는 카드로 보기엔 힘들다.

즉, 나름 최선의 스쿼드로 제시했는데 그렇게 져버린 것. 상당히 의욕이 꺾일 수 있는 부분.

또, 실리적인 측면에서 감독이나 선수들도 선택의 기로에 놓일 듯 하다.

확률이 낮은 것에 무리하게 승부를 걸 것이냐, 아니면 리그를 위해 다치지 않는 선에서 경험만 쌓을 것이냐.


FC서울의 2:0 승리 예상

FC서울은 팀 측면에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벤치 멤버들도 경기에 나서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은 상태.

반면에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는 정확히 반대 상태로 실력적인 면에서나 분위기적으로나 FC서울의 승리를 점칠수밖에 없다.

다만 치앙라이가 골을 먹더라도 크게 라인을 올릴것같진 않아서 2:0 정도로 예상되며 득점자는 조영욱, 박주영 으로 뽑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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